05년 11월 바다정화

2011년 11월 30일 | 자료집

◆ 일시 및 장소 : 11월 20일 다대포해수욕장
◆ 시간 : 10시 30분~오후1시


다대포해수욕장으로 가기위해 을숙도를 지나가려는데 교통통제가 있었습니다.
아뿔사! 국제신문에서 개최하는 마라톤대회가 있다는 것을 몰랐습니다.
부랴부랴 정시에 도착해보니 다대포해수욕장은 정신이 없었습니다. 마라톤 관계자 및 자원봉사 나온 시민들 등 정신이 없을 뿐만 아니라 바람도 강하게 불고 있었습니다.





  
차가 밀려서 늦고 차를 가져오신 분은 갑자기 길을 돌리다 길을 잃어 늦는 등 정화활동 오시는 분들은 생각지도 못한 행사에 애를 먹었습니다.
제일 먼저 오신 서용순, 이민주 모녀에 이어 남기성 운영위원, 사무국에 저(박순애), 심미숙부장님, 부산외국어대학교 해병전우회(신영대, 양현동, 최정영, 김성규), 부산대학교학생(구미진, 안보람, 이현수), 장순철 회원님, 최종석위원장님 이렇게 15명이 모였습니다.
먼저 온 사람들부터 모니터링을 실시하였습니다. 국제신문 행사본부에서 과일박스, 각종 비닐 쓰레기가 바람에 날려 해수욕장을 이리저리 날아다니고, 박스는 날려 바닷물에 젖기 까지 했습니다.

해수욕장 자체 쓰레기는 줄어든 편이었지만 행사장 쓰레기 때문에 종이와 비닐량이 조금 더 늘었습니다. 그래서 행사장에서 나오는 쓰레기는 행사 주체측에서 치워야하는 것이 마땅하기에 더 이상 수거를 하지 않았습니다.
거의 끝나갈 무렵 위원장님과 신영대 학생이 모래에 묻혀있는 대형 타이어를 캐어왔는데 무려 무게가 48kg나 나갔습니다.

특히 안보람 학생이 발목을 삐었는데도 불구하고 참석해 미안하기도 하고 고맙기도 했습니다. 빨리 낫기를 바랍니다.
겨울의 바닷바람은 차갑고 힘겹지만 쓰레기 줍는 마음은 따뜻하기만 합니다.

아래는 수거한 내용인데 플라스틱부분의 무게가 많이 나가는 것은 비닐이 많이 젖었고, 젖은 모래가 묻었기 때문입니다.


            <수거내용>
종   류     개   수    무   게(㎏)
고    무            86          1.0
금    속            43          3.5
나    무            15          2.5
유    리            13          2
스티로폼          22          6.5
종    이          217         14.3
플라스틱        345         56.0
의류 및 천       12           1
기    타            –           9.3
합    계          675       15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