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연합(GreenKorea) <<보도자료>> 고래보호캠페인 ‘춤추는 고래버스’ – 고래의 바다를 꿈꾸며 – 울산에서 열리는 제 57차 국제포경위원회(IWC) 회의가 5월 30일 과학위원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막이 올랐다. 이번 회의에서는 상업 포경 재개 여부가 주요 논란이 될 예정이다. 녹색연합은 울산을 고래들의 ‘무덤’이 아니라 ‘안전지대’로 만들기 위해 상업포경재개 반대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녹색연합은 상업포경재개에 반대하고 동해를 고래의 바다로 만들기 위한 마음을 담아 지난 5월 15일부터 <춤추는 고래버스>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춤추는 고래버스>에서는 먹을거리로써의 고래가 아닌, 바다의 로또로 인식되는 고래가 아닌, 동해바다의 깃대종인 고래, 인간과 함께 공생할 고래에 대해 아이들과 시민들과 이야기하고 있다. ‘춤추는 고래버스’는 이동차량에 고래보호에 대한 홍보와 교육을 할 수 있는 자료들을 싣고 시민들을 만난다. 어린이들이 고래와 해양환경에 대해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각종 국내외 교구들을 비치하고,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종이접기와 종이공작 교실, 문화공연도 함께 준비되었다. 특히 6월 5일,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과천 서울대공원에서 울산사랑시노래회 ‘푸른고래’가 콘서트를 여는 등 다채로운 문화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6월 12일에는 아름다운 가게와 함께 ‘춤추는 고래’ 나눔장터를 운영한다. 녹색연합 회원들로부터 기증받은 물건으로 여는 나눔 장터로 수익금의 일부는 녹색연합 고래보호활동에 기부될 예정이다. <춤추는 고래버스>는 회의가 본격적으로 열리는 기간인 6월 18일부터 20일까지 문화연대와 공동으로 울산에서 시민들과 함께할 예정이다. 녹색연합 고래보호캠페인 ‘춤추는 고래버스’ 1. 주요 프로그램 : 부스(교육, 체험, 홍보) 3개 운영, 행사장 주변 전시물 설치, 문화공연 2. 운영 일정 및 장소 ☞ 뚝섬 벼룩시장 (아름다운 나눔장터) : 6/4(토) 오후 12시~오후 4시 ☞ 과천 서울대공원 : 6/5(일) 오후 1시~7시 ☞ 인사동 남인사마당 : 6/11(토) 오후 1시~오후 6시 ☞ 부천역 투나쇼핑몰 앞 (아름다운가게 이동차와 함께) : 6/12(일)오전 11시~오후 5시 ☞ 울산 (공동주최 : 문화연대) : 6/18~20 <장소는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3. 주요프로그램 개요 ◇ 고래에 대해 배우기(교육마당) ◇ 고래 표현하기(체험마당) ◇ 녹색연합 알기 – 고래사진과 보호활동 전시 – 홍보물(포스터, 리플렛 등) 전시 – 다양한 고래 교재, 교구 전시 – 고래 그림책 – 고래 퍼즐 맞추기 – 고래에 대한 이야기 나누기 – 포경재개 반대 메시지 남기기 – 폐지를 활용한 고래 그리기 – 내가 만든 고래이야기(책) – 고래인형 쓰고 사진 찍기 – 고래 목걸이 만들기 – 고래수놓기, 종이접기 등 시민들의 정성을 모아 고래보호 – 고래보호를 위한 행진 – 아름다운 지구인으로 사는 법 – 녹색연합 홍보물 전시 – 녹색연합 활동 소개 – 제작물품(퍼즐, 목걸이, 핸드폰줄) 전시 ◆ 부스 운영 ◆ 문화공연 ① 고래를 주제로 한 그림자 인형극 ② 고래를 주제로 한 오카리나 공연(박봉규와 서울오카리나앙상블) – 6월 5일, 12일 ③ 초청공연(울산사랑 시노래회 푸른고래) – 6월 5일 ④ 후다닥밴드(녹색연합 노래패) 공연 – 6월 12일 ◆ 부대시설(행사장 주변 전시물) ① 고래솟대 2개, 고래오색천 1개 ② 고래사진, 고래보호활동에 대한 내용, 고래에 관한 재미있는 이야기로 만든 판넬 15종 녹색연합 주요 고래보호 캠페인 내용 1. 6월 5일 환경의 날 춤추는 고래버스 프로그램 ☞ 장소 : 과천 서울대공원 수달조형물 뒤쪽 도로변 ☞ 시간 : 6/5 (일) 오후 1시~7시 ☞ 프로그램 ◇ 고래 교육 마당, 체험마당, 녹색연합 알기 마당이 펼쳐집니다. ◇ 무대 및 문화공연 – 무대 : 문화연대의 달리는 놀이터 탑차 – 녹색연합 최승국 처장 인사말 : 오후 1시 – 녹색연합 고래보호활동에 관하여(백용해/ 녹색연합 연안보전위원회 위원장): 오후 1시 15분 – 오카리나 공연(박봉규의 서울오카리나앙상불) : 오후 1시 30분 – 푸른고래(울산사랑 시노래회) 초청공연 : 오후 2시~3시 – 고래 그림자인형극(서정인 외) : 오후 4시, 5시, 6시(20분씩 공연) ◇ 고래보호를 위한 퍼레이드(오후 3시, 5시 2회) ◇ 고래보호를 위한 시민참여 퍼포먼스 2. 녹색나눔강좌 – 주제 : 고래가 돌아오는 바다를 꿈꾸며 – 때 : 2005년 6월 9일 (목) 늦은 7시 30분 – 곳 : 녹색연합 – 강사 : 정일근 시인(울산사랑 시노래회 푸른고래) 3. ‘아름다운가게와 고래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특별한 나눔장터’ 우리나라의 동해에는 특별한 친구들이 살고 있습니다. 거대한 몸집에 커다란 꿈을 싣고 헤엄쳐 가는 고래들, 생명의 바다가 꼬옥 품고있는 친구들이죠. 그러나, 한국의 고래들은 이미 오염된 바다 때문에 위험에 빠져있고 포경 금지법을 없애려는 입김들로 위협받고 있습니다. 사람들에게 바다의 로또가 아닌, 바다의 생명으로서 고래를 이해시키고 울산에서 열리는 IWC 회의에서 포경을 금지할 수 있도록 여러분의 쓰지 않는 물건을 아름다운가게로 보내 주세요. 그 물건들을 정성껏 손질하여 저렴하게 판매한 수익금은 6월 울산에서 펼쳐질 녹색연합고래보호 캠페인 기금으로 소중하게 쓰이게 됩니다. 춤추는 고래와 함께하는 아름다운 하루는 자연과 동물을 사랑하고 격려하는 이들이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기 위한 작은 실천의 첫 걸음이 될 것입니다. 일시 : 2005년 6월 12일 장소 : 부천 투나 쇼핑몰 앞 시간 : 오전 11시 ~ 오후 5시 기증방법 : 아름다운가게 서포터인 ‘대한통운’을 이용하여 착불로 발송 (보내는 곳: 서울시 성동구 용답동 250-1 서울시 자재창고 2번창고) 하나. 박스에 포장한 후 <춤추는 고래>라고 크게 쓰고 가까운 패밀리 마트에 가져가서 대한통운 택 배 착불로 보냅니다. 두울. 박스에 포장한 후 <춤추는 고래>라고 크게 쓰고 첨부된 대한통운 각 영업소에 전화(대표: 1588-1255)로 택배 신청해서 착불로 보냅니다. <첨부자료 : IWC 회의에 대한 녹색연합 입장> 2005년 6월 3일 녹색연합 문의 : 이유진 ( 02-747-8500, leeyj@greenkorea.org ) 이호준 ( 016-760-0271, nina@greenkorea.org ) ※ 녹색연합 홈페이지(www.greenkorea.org)를 통해 사진자료 등 보다 자세한 내용을 얻을 수 있습니다. < IWC 회의에 대한 녹색연합 입장 > 상업포경반대! 고래가 돌아올 수 있는 바다를 만들자! 1. 우리의 바다는 경해(고래의 바다)라 했을 정도로 고래가 많았다. 그 많던 고래를 돌아오게 하자! 국제자연보존연맹(IUCN)은 전 세계에 남아 있는 흰긴수염고래의 개체수가 인간이 본격적으로 포경을 시작하기 전 자연상태에서 존재하던 16만~24만 마리의 2.08~3.13%인 5000여 마리에 불과하며 특히 남극에는 수백 마리밖에 남아 있지 않은 것으로 추정한다. 전 세계 고래 80여종 가운데 국제자연보존연맹의 멸종위기에 놓인 동식물보고서인 ‘레드 리스트’에 올라 있는 고래 종은 67종이나 된다. 1986년 전세계적으로 상업적 포경이 전면 금지된지 20년 가까이 지났지만 남획으로 한번 줄어든 고래 종들의 개체가 쉽게 회복되지 않고 있다. 한국의 대형고래의 운명을 보여주는 귀신고래. 귀신고래는 몸길이 최대 16미터에 몸무게가 35톤에 달하는 대형고래로 일제강점기 집중 포경으로 멸종위기에 처해 지금은 세계에서 100마리밖에 남지 않았다. 울산 반구대 암각화에는 귀신고래 그림이 그려져 있으며, 한국정부는 1962년 울산 앞바다를 멸종위기에 처한 ‘귀신고래 회유해면’이라는 이름으로 천연기념물(제 126호)로 지정했다. 녹색연합은 2004년 귀신고래 보호 프로젝트 ‘귀신고래를 찾습니다’라는 캠페인을 벌인바 있다. 지상에서 가장 큰 포유동물인 고래는 바다의 야생동물이다. 고래는 생선이 아니다. 녹색연합은 이번 국제포경회의에서 상업적 포경이 재개되는 것에 반대한다. 2. 고래는 바다의 깃대종이다. 고래가 살아있다는 것은 바다가 온전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고래가 살 수 있는 바다를 회복시키자. 바다에서 고래만 떼어내어 보호할 수 없다. 포경여부에 대한 논쟁만큼이나 해양생태계를 보호하고 안정시키는 것이 바로 고래보호의 밑바탕이 되어야 한다. 삼면이 바다인 한반도는 바다가 준 혜택을 듬뿍 누리는 축복을 받았다. 그러나 바다를 잘 돌보지 않은 결과로 어족자원 고갈이라는 문제에 시달리고 있으며, 육지에서 배출한 폐수와 쓰레기로 오염되고 있다. 바다생태계의 균형이 무너지면서 그물에는 쓰레기가 걸리고, 해파리떼와 불가사리로 인해 입는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녹색연합은 국제포경위원회를 통해 고래와 우리의 바다에 대해 이야기하고 토론하는 기회를 갖고자 한다. 3. 공생- 고래와 인간이 함께 살아갈 수 있는 해법을 찾자. 녹색연합은 이번 국제포경위원회 회의를 통해 울산이 고래가 돌아오는 도시로 다시 태어나길 희망한다. 울산이 고래도시가 되려면 실제로 고래가 살 수 있어야 한다. 고래를 잡아서 얻는 경제적 이익 보다는 공업도시였던 울산을 고래를 통한 문화와 생태도시로 가꿔나감으로써 얻는 경제적 이익이 더 클 것으로 보인다. 반구대 암각화를 비롯 고래 전시관, 고래 축제 등 우리 민족의 역사 속에 녹아있는 고래에 대한 전설을 다시 이야기함으로써 자연과 공존을 모색하기를 기대한다. 녹색연합의 고래보호활동이 어민들과 대립하지 않고 합의할 수 있는 지점들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