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 시: 05년 4월 17일 송정 구덕포

봄이 완연하여 날씨가 너무 좋았습니다. 따사로운 햇살과 연녹색의 푸르름이 유혹해서일까요. 지난달에 비해 참여율이 저조했네요. 그래도 시험공부까지 미루며 온 부산외국어대학교 해병전우회(정연황, 양현동, 조용석) 여러분들이 넘 고맙고도 미안함이….. 또 부산해양경찰서 송정파출소의 정의돈, 서준호님, 최종석, 장인현, 이남근, 남기성, 김형선가족(4명), 정귀옥가족(5명), 사무국(박순애, 김민경) 이렇게 20명이 참가하셨읍니다. 많이 오셨죠….^^
지난달 빼먹었다고 그런지 구덕포엔 쓰레기가 엄청쌓여 있었죠. 폐통발과 폐고무로프는 엄청나게 밀려나와 있었으며 행락객들이 늘어나니 여기저기 먹다버린 음식과 술과 음료수병들이 버려져있었습니다. 그리고 폭죽을 터뜨리고 논후 그냥 버리고 가버렸죠. 우리나라가 아직은 쓰레기를 버리지 않는 선진 문화 정착은 멀었나 봅니다. 가져온 쓰레기는 되가져가는 습관이 언제쯤 정착이 될지….. 또 죽은 개도 있었고 구더기도있고 하여튼 썩는 냄새가 좀 많이 났습니다. 쓰레기가 많아 다 치우지도 못했습니다. 사진에도 보이듯이 다량의 스티로폼 가루가 방치되어 있어 유독물질뿐만 아니라 이걸 먹이로 잘못알고 먹을 새나 해양생물들이 있을까봐 걱정입니다. 보이지 않는 물속에선 폐그물과 쓰레기로 인해 수많은 샘명들이 목숨을 잃고있습니다. 어민 여러분들께서 자발적으로 폐어구들을 수거 하는것이 바람직한데 그것이 유발자가 누군지 알수가 없어 통제도 어렵도 잘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문제가 심각합니다. 획기적인 해결책이 없을까요…… 다음날 해운대구 청소과에서 수거를 해가셨고 폐어구는 지역경제과 수상계에서 처리를 하셨는데 폐어구는 특정폐기물로 어촌계에서 수거해야 하나 하지 않는다고 어려움을 전해오셨습니다. 다음은 수거한 내용입니다.
종 류 개 수 무 게(kg) 고 무 65 310 금 속 30 2 나 무 70 8 유 리 54 4 스티로폼 357 3 종 이 219 5 프라스틱 262 33 의류, 천 19 5 양 초 20 3 기 타 235 32.5 합 계 1331 405.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