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사 포스터.



제 10회 에너지의 날 부산 행사가 8월 22일 오후 4시부터 서면 삼익아파트에서 있었습니다. 기후변화에너지대안센터, 부산귀농학교, 부산녹색소비자연대, 부산녹색연합, 환경과자치연구소, 에너지관리공단 부산·울산본부 등 각종 기관, 시민단체들의 부스전, 공연, 시상식, 소등행사 등이 진행되었습니다. 참여단체들은 주변 가정의 대기전력을 측정하고 도시농업 알리기, 태양열 조리기 체험, 녹색제품 전시, 탄소포인트 가입, 바람개비 만들기 등 다양한 행사를 열었습니다.
10년전 8월의 어느 날, 전력예비율이 최저점을 찍어 위험한 수준까지 이른 적이 있었습니다. 그 날 이후 전지구적 에너지 위기에 대한 경각심을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에너지의 날이 제정되었습니다. 요즘은 아무 예고 없이 묻지마 순환단전(2011년 9월)이 시행되기도 하고 온갖 비리로 인해 불량 부품이 사용된 발전소의 부품을 검사, 교체한다고 6개의 원자력발전소가 멈춰있어 예비율이 한두자리 수준까지 떨어지는 일도 예사로 일어나는 것을 보면 기분이 참 묘합니다. 세월이 흐를 수록 뭔가 더욱 잘못되어 가는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