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8(일) 다대포

2013년 8월 24일 | 활동소식

모래톱이 바다쪽으로 넓고 수심이 얕다보니 바다와 육지사이의 경계가 분명하지 않습니다. 멀리 보이는 외해가 투명합니다. 물보라를 일으키던 바나나보트가 어느 새 하늘을 달려갑니다.

해수욕장만 살펴본다면 쓰레기는 전무합니다. 사람들이 항상 다녀가기에 깊은 구석까지 깨끗하지는 않았지만, 이 번 바다정화활동을 통해 해수욕장과 공원으로 관리되고 있는 다대포의 모습을 분명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여름철엔 다대포 해수욕장보다는 그 옆에 있는 몰운대에 집중하는 것이 필요할 듯 합니다. 이 쪽은 여전히 큰 변화가 없습니다. 그 곳으로 쓰레기를 수거하러 갔던 자원봉사자 분들은 전과 다름없이 많은 쓰레기를 들고 돌아오셨습니다.

쓰레기의 종류와 구성도 성수기의 해수욕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과는 조금 달랐습니다. 여름철이면 늘어나는 음료수병, 음식물 포장지, 물놀이 용품 등의 쓰레기들의 비율이 평소와 다름 없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