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의 이후, 알게 모르게 변한 우리 삶의 모습을 카메라를 통해 바라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해운대 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5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진행되었습니다. 23일 저녁엔 장전동과 교대앞 공간초록, 해운대 대천공원에서 전야제가 열렸습니다. 부대행사로 스카밴드 ‘스카웨이커스’ 개막초청공연, 사진작가 오가와 테츠시의 ‘후쿠시마의 보물’ 사진전, 모리즈미 다카시의 ‘후쿠시마 – “갈 수 없는 땅, 남겨진 사람들”’ 사진전이 있었습니다. 영화제의 취지를 살리고 영화제를 통한 탈핵의 장을 활성화 하기 위해 김익중 동국의대 교수의 식품과 방사선에 관한 강연, 지역 탈핵활동인사 초청 간담회도 함께 진행하였습니다.





수상작을 선정하거나 거창한 시상식이 있는 영화제는 아니었지만, 많은 분들께 핵에너지의 위험성을 알릴 수 있는 자리가 될 수 있었습니다. 부산반핵영화제는 일본원폭피해의 후유증으로 평생을 고통받고 있는 환우들의 모임인 원폭환우회를 이끌었던 고 김형률 회장을 추모하고 핵에너지의 위험성을 대중에게 알리기 위해 시작되었습니다.

예년에 비해 절반 정도의 관객이 영화제를 찾아주셨습니다. 벌써 올해로 3회를 맞고 있는 영화제이지만 아직도 미흡한 점이 많습니다. 그나마 예산사정이 조금 나아져 예년보다 재미있고 다양한 영화를 상영할 수 있었습니다. 홍보나 진행 등은 여러가지로 부족하였습니다.
내년에도 변함없는 사랑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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