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주 일요일(4/21) 다대포에서 바다정화 행사가 있었습니다. 이번 바다정화부터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바다정화에 대한 자세한 사전교육을 시작했습니다. 교육은 토요일(4/20), 공간초록에서 열렸습니다. 반응은 그리 좋지 못했습니다. 주말의 대부분을 바다정화에 투자해 주실 만큼 사정이 좋은 참가자분이 많지 않을 것이라 예상은 했습니다. 하지만 나름 사전교육도 봉사활동실적으로 인정될 것이므로 그 점에 끌려 올 분들이 있을 것이라 믿고 시작했습니다. 학교의 시험기간이 지난 주였던 것도 참석율이 저조했던 이유였을 것입니다. 교육에는 세 분이, 정화활동에는 여섯 분이 참석해 주셨습니다.
요즘 다대포는 공원으로 단장되고 있습니다. 올 해 여름 해수욕장 개장에 맞춰 많은 것이 변하고 있습니다. 그런 만큼 관할 관청도 다대포에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몇몇 대형쓰레기가 보이긴 했지만 평소보다 쓰레기가 줄어든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대형쓰레기가 남아있는 이유를 관청에 문의해 본 결과, 쓰레기를 발견했으나 장비와 인력이 충분치 못해 수거하지 못했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5월 중으로 조치를 취하겠답니다.

몰운대에서 건진 엔진오일과 농약통 쓰레기 입니다. 독성이 강한 화학물질이 담겨져 있던 병들입니다. 환경에 미치는 해악이 콜라병등과는 비교할 수 없습니다.

다대포 해수욕장 백사장에서 발견된 폐그물과 부이들입니다. 이렇게 적나라한 형태로 발견되기는 처음입니다. 버려진 것이 아니라 누군가 두고간 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평균적인 공간방사선량(0.1~0.3nSv/h)을 보이고 있는 방사선 계측기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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