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두 시부터 시청 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원전 안전성 확보를 위한 정책토론회가 있었습니다.
찬핵, 반핵, 부산시, 발전소인근 지역주민 등 핵발전소 문제를 걱정하는 많은 사람들이 모여 핵발전소의 위험성과 핵발전소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를 주고 받았습니다.
토론회는 네 시간 동안 진행되었습니다.
PS. 사고가 나거나 할 때 비상시 피난계획을 세우신 방제계획설계담당 교수님께선 정말 순수하게 핵발전소의 안전대책에 대해서만 고민하고 나오신듯 하던데…
거기 계셨던 많은 분들의 관심사는 핵발전소의 존재 이유였던 관계로 그 분의 말씀은 엇돌 수 밖에 없었습니다.
방제계획이라 나와있는 내용도 실현가능성이 거의 없는 그런 것이라….(방사능 누출사고가 일어나면 최악의 경우 90분만에 부산시 전역이 오염된다고 하는데, 만약 그렇게 되었을 경우 무슨 수로 부산시민 사백만을 대피시키나요?)
무엇이 중요한 문제인지 뻔히 알고 있으면서 끝까지 모른척하는 태도가 언제까지 계속될지 기대됩니다. 그런 만큼 이런 자리를 자주 마련하여 계속해서 핵발전소의 부조리함에 대한 우리의 목소리 높여야 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