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봄이 되어 다시 되찾은 윤산입니다.
지난 겨울동안 잘 지냈는지, 겨우내 궁금하였답니다.
어~ 윤산은 그대인 듯 하나, 숲사이로 갈 때면 서운한 감이 드는 건 뭘까요?
둘러보니, 아직 이른 봄이라, 그늘도 많은 숲속에는 새싹이 많이 보이지는 않겠지만 새들의 보금자리인 덤풀나무가 싹뚝 잘라져 나가버렸고, 길이 난 자리에는 횡하니 나무들이 잘려나갔군요!
윤산은 도심속에 자리잡은 녹지이지만 자꾸만 잘려나갑니다.
나무가 잘려나고, 도로가 나고 임도가 생기고 자꾸자꾸 잡아먹혀버리는 듯 합니다.
3월 윤산 가족 숲체험에는
다시 만난 친구들이 있네요.
참, 반가왔어요.
봄에 만나는 로제트식물의 비밀을 들고는 로제트식물을 찾아나서네요.
냉이, 뽀리뱅이,방가지똥,민들레는 겨우내 바닥에 납작들어 붙어 있다 따뜻한 봄기운을 받으면 꽃대를 세우며 꽃을 피운답니다.
겨울을 이겨내고 제일먼저 봄을 맞이하여 꽃을 피워 후손을 퍼뜨린다고 해요.
이것은 로제트 식물들의 생존전략이에요.
지난 가을에 보았던 환삼덩굴은 이제 새순을 보이지만 아무도 몰라보네요.
어린 잎은 너무도 달라, 매주 살피러 와야 하나봐요.
새봄에 꽃이 피웠답니다.
보라빛 개불알풀, 노란 꽃다지, 하얀 냉이꽃, 반짝반짝 별꽃이 피었어요.
하지만 친구들은 찾지 못해요!
산기슭 오리나무,
애벌레를 만난냥, 이잉!~
자세히 살펴보아요.
예쁜 꽃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