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낙동강 3.14 도보순례 – 우리가 강이 되고 산이되자!
▷1월- “마을에서 희망을 만나다”
-일시 : 2010년 1월 23일 (토) 오전8시~5시
-장소 : 김해 생림면 도요마을
우리가 찾은 도요마을은 김해 무척산을 휘돌아 낙동강을 끼고 자리 잡아 마을 입구만 빼고는 온통 산과 강으로 막힌 오지마을.
이곳은 4대강 사업으로 ‘삽질’이 시작되어, 강변에서 50~100여m 떨어진 논밭에서는 포크레인이 이미 2m 이상 깊이의 땅을 파헤치고 있었다. 우리는 파헤친 곳을 넋 놓고 서서는 – 숨 쉬는 기름진 땅에서 먹거리를 버리게 하고 시멘트를 퍼붓고 뚝을 쌓으니…- 그저 바라만 보았다. ’57가구의 주민들은 이미 보상을 받은 뒤며 단지 살기 좋은 강변공원을 만든다고 하니 편히 살고자 함이 보인다!’
이것은 우리가 농사의 귀중함과 농사꾼의 소중함을 무시하고 천대한 결과일 것이다.
매월 걸으며… 우리가 간 낙동강 주변에는 곳곳이 논과 밭. 이 모든 곳이 깃대를 꽂고 “4대강사업’으로 이젠 농사를 금한다.”고 쓰여 있다.
이제 곧 우리에게 닥쳐 올 것이다. 가까이서 신선하게 재배되고 값싸게 유통된 무·당근·맛좋은 모래감자, 배추··.는 보지 못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