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을 닮은 나의 다짐
하나, 나는 하늘을 닮겠습니다.
구름과 비, 햇빛의 풍요로움과
날아다니는 모든 생명의 자유를 품은 하늘을 닮겠습니다.
하나 ,나는 바다를 닮겠습니다.
거친 파도의 힘참과 물이 썩지 않을 만큼만 짠 지혜로움과
헤엄치는 모든 생명의 자유를 품은 바다를 닮겠습니다.
하나, 나는 산을 닮겠습니다.
작은 나무, 풀꽃과 수많은 야생동물을 품고 있는
하나, 나는 시냇물을 닮겠습니다.
산골짜기 골짜기마다, 마을 집집마다 생명을 전달하는 재치 있고,
어여쁜 시냇물을 닮겠습니다.
우주에 하나로 존재하는 늘 푸른 지구에
작고, 건강하고, 단순하며 그래서 아름다운 자연이 되겠습니다.
2009년 생명학교 졸업식이 있었습니다.
12월 첫 째 주 일요일!
매월 첫 번째 일요일이 되면 부산진역에서 만나 버스를 타고 자연을 자연 속으로 사라졌던 우리들입니다.
이제 헤어지는 날이 되었지요.
언제나 그랬듯이 ‘졸업은 시작이다’라고 합니다.
중학생이 되는 민석이,재영이,아현이, 지향,
졸업식날, 의젓하게 녹색선서를 외우던 태석이, 유진, 민수, 광민이, 준희.
나는 하늘을 닮겠습니다.
나는 바다를 닮겠습니다.
한 학년씩 올라가는 준형·창환·인영·욱진·금주·민경·진완·준규·혁준·승혁·호·주환·학경·민채·주·준우·태경·병하·병민·준희·민재·용주·용우·세움·승민.
모두모두 이름 불러본다!
벌써 너희들이 그리워지는 구나!
자연을 닮은 너희들이 자라나, 자연생명을 가슴 속 깊이 추억으로 담아 그 추억이 모든 이에게 전하길 바라며…
“평화롭게 잘 자라나길 바랍니다!”
그리고, 건강하고 잘 지내고 다시 만나자!
참고> 내년 2010년 낙동강하구생명학교는 2010년 2월 말 공지 예정입니다.
2010년 2월 말 부산녹색연합 홈페이지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