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바다정화

2011년 12월 23일 | 활동소식

11월 바다정화

-일시:2009년 11월 15일 오전 10:30~13시
-장소:송정구덕포

대박입니다!
더 이상 할 말을 잃은 오늘 참가자들은 무엇을 먼저 해야 할지 잠 시 멍하니 서있었지요.
강풍이 계속되더니 구덕포로 쓰레기들이 산더머처럼 쌓여 있었습니다.
해초와 함께 한 쓰레기에는 양식장에서 사용된 플라스틱 그물과 통발
고기배에서 버려진 고무밧줄과 과장봉지나 비닐팩들이 뒤엉켜 주워도 주워도 끝이 없습니다.

해양사박물관에서 참여한 한 어린 친구가 그러네요.
“재미없다!”
“왜,힘드니?”
“아뇨, 주워도 주워도 표가 없어서요!
” 이게 어디서 왔게?”
모두가 그러지요.
난 아니다고요.
맞아요. 바다에 버리진 않았겠지요. 하지만 어제 먹은 라면봉지`아이스크림봉지들이었어요. 우리가 먹고 버려진 비닐 종류가 대다수를 차지했지요.
우리는 분명 쓰레기통에 버렸지만 수거도중 바람에, 비에 날리어 흘러들어갈수도 있다고 해요.
정말 엄청났습니다.
수거만이 아니었지었요.
다시 분리를 해야 하니 참여한 어린 친구들이 한숨을 쉽니다.

분리도중 이상하게도 다른 달에 비해 천조각과 면장갑종류가 많이 발견되었습니다.
바람이 많이 불게 되면 동해와 남해의 중간지점인 구덕포로 많이 몰리긴 하지만
이런 일이 사라졌으면 합니다.

언제까지나 자연이 우릴 기다리지 않을테니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