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바다정화

2011년 12월 23일 | 활동소식




달력으로는 분명 가을이다.


하지만 오늘 날씨는 여름 날씨를 방불케 해 참가자들은 뙤앗볕에서 많이 힘들어 했다.


강미경씨는 서울녹색연합의 회원으로 얼마 전 우연히 부산녹색연합에서 바다정화활동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참가하셨다.


송정에서 어릴 적부터 자라온 터라 너무나 뜻 깊은 일이라며, 진작 알지 못한 것을 아쉬워하셨다




오늘도 연안은 어김없이 쓰레기들로 넘쳐난다.


송정에 오면 유달리 많이 발견되는 것은 병조각이나 사기조각들이다.


갯바위가 있고, 횟집이 있다 보니, 낚시꾼들의 흔적과 주변에서 버린 듯 한 토기그릇 등이 발견된다. 술병은 조각이 되어 마치 내가 돌맹이인냥 조약돌사이에서 빛을 발하고 있다.


또 한 가지 예전에 지붕으로 사용되었던 스레트도 수거되었다.


스레트는 석면으로 철거 시 공기 중에 호흡기로 전달되어 인체를 헤친다고 한다.


말로만 듣던 석면을 아이들이 직접 보면서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이며. 또한 그물에 붙어있는 ‘추’ 역시 납으로 되어 있었다.


우리주변에는 미처 알지 못했던 유해물질이 관리되지 못한 체 노출되어 돌아다니고 있다는 사실을 오늘 새삼 일깨워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