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3월 15일(일)
장소 : 송정 구덕포
참가자 : 이남근(운영위원장), 남기성(운영위원), 장순철(운영위원), 김현욱(활동가), 양윤성,양주성 ,김수빈(회원),이동규(자원활동가) 박명환,진주성,김남현,최성우,신상민,송황제(부산외대해병전우회), 해양사박물관7인(직원 3인 ,가족참가자4인, 1팀)- 총21참가
여름 한철만 빼고 다대포만 오면 몹쓸 강풍이 몰려 왔었다. 겨울에는 추위와 싸워야 했고 봄·가을은 모래와 싸워야 했었다. 올 2월은 정말 포근한 봄기운이 돌며 햇살까지 비춰주었다.
이젠 겨울이 짧다더니 그런가봅니다!
우리가 모이는 장소 한모퉁이에 부산녹색연합의 지난 활동사진과 10년 넘게 해온 바다정화활동사진을 전시했어요. 우리가 버린 쓰레기가 바다에 밀려와 바다생물인 물개나 새들의 목숨을 앗아간다고 합니다. 바다동물은 플라스틱과 자기들이 좋아하는 먹이를 구별하지 못한데요. 스티로폼은 물고기의 알이나 다른 작은 생물로 보인다고 합니다. 플라스틱조각을 먹을 경우, 위장에 플라스틱이 가득 차거나 창자가 막혀서 포만감을 느끼고는 영양실조에 걸려 굶고 만데요. 비닐봉지나 비닐조각은 해파리나 오징어처럼 보인데요.
이럴 어쩌죠?
연안정화활동에서 돌아오는 시각! 이삿짐이 리어카에 실려 들어오는 듯 각양각색의 스티로폼 덩어리들이 수거되어 나르고 있었다. 며칠 전 강풍으로 몰려들어온 듯했다. 저 많은 양의 스티로폼들은 우리가 수거하지 못한 조각들은 바다에 그대로 떠다니겠지요!
생각해 보세요?
그 조각들이 어디로 갔을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