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 대연동 산24-1 일대 3,800여 평에 자동차운전학원이 들어온다고 한다.
운전학원 예정부지는 1999년 대규모 절개지 붕괴사고 인근 지역으로 <안정성에 문제가 있는 곳>이며, 1,400여 그루의 나무가 울창한 자연녹지 지역으로 <환경 파괴 위험성이 있는 곳>이다.
또한 대남교차로에서 황령 터널 방향 대로 우측편에 위치한 지역으로 운전학원 교습생 도로연수 시 <교통 체증과 사고를 일으킬 수 있는 곳>이다.
남구청은 시행업자가 11월 말에 제출한 자동차운전학원 착수계를 보류하고 있지만, 도시계획시설 결정(2000년) 자체를 취소하지는 않고 있다.
도심 녹지 황령산의 난개발을 막고, 절개지 붕괴(산사태)로 인한 인명피해를 막기 위해,
지역주민과 환경단체는 <남구청의 도시계획시설 결정 취소>를 강력히 요구하는 바이다.
사진설명
(1) 첫번째 사진 오른쪽 수목이 울창한 곳이 자동차운적학원 건립 예정지다. 사진 왼쪽 절개지는 99년 토사 붕괴 지역이다.
(2) 두번째 사진은 12월 12일 자동차운전학원 주민설명회 플래카드다. 민간사업자가 공사 착수계를 남구청에 신청한 후, 즉 중요한 행정절차가 모두 끝나고(도시계획위원회 심의 통과, 도시계획시설 결정) 공사 착공만을 남겨 둔 상황에서, 형식적으로 열린 주민설명회.
주민설명회에 참석해 발언했던 모든 사람들은 자동차운전학원 건립에 반대하는 주장을 했다. 남구청 건축과장, 민간사업자(시행업자) 2인을 제외하고, 7인이 발언을 했었는데, 모두 자동차운적학원의 부당성과 남구청 정책에 의문을 제기했다.
“자연도 죽이고 인간도 죽이는 자동차운전학원 건립 계획 취소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