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고 화창한 가을의 숲에 다녀왔습니다.
이번 서동도서관 윤산 가족숲체험은 모두 4가족이 참여하셨어요! 4가족이 오붓이 숲을 만끽하고 왔지요~
9월에 본 식물들을 많이 볼 수 없어서,
가을이라는 것이 실감이 났습니다!
그런데
9월, 10월 따뜻했던 날씨 때문에 철(?)없는 흰색 제비꽃도 피어 있어서 깜짝 놀랐답니다.
10월 가족숲체험에 소개해드린 식물들은
씨앗이 좋은 약이 되는 광나무,
광나무와 닮았지만 잎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는 사철나무,
노란꽃이 피었던 도깨비바늘,
도깨비 바늘 잎은 독벌레나, 독뱀에게 물렸을 때 찧어서 붙인다고 합니다.
빨간 꽃과 노란꽃이 한데 피던 분꽃은 열매의 하얀 가루로
분을 만들어서 썼다고 합니다.
잎에서 괴상한 냄새가 나던 만수국아재비~
바람에 날라가는 하얀 씨앗을 달고 있던 주홍서나물
오리나무열매도 소나무도 바람이 씨앗을 퍼드려 주지요!
옷에 달라붙는 것은 쇠무릎 열매도 마찬가지지요~
제가 헤깔려 했던 짙은 자주색 열매를 주렁주렁 달고 있던 것은 미국자리공이 맞습니다~^^;
닭오줌 냄새나던 계요등도,
빨간 열매를 맺은 찔레나무
그리고 햇빛을 잘 받는 똑똑한 칡까지
숲 해설 후에
다 함께 눈을 가리고 애벌레가 되어 보는 놀이를 진행하였습니다. 그리고 모두 눈을 감고 숲의 소리도 세어보구요, 가을 숲의 색깔을 찾아 붙여보고 열매들도 살펴보았답니다.
참여하신 가족분들 모두 즐거운 시간이 되셨는지 모르겠네요! 그럼 내년 윤산의 봄을 기약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