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19일 전국 각지에서 새만금을 살리고자 하는 사람들이 새만금 방조제 공사가 재개된 1호방조제 앞으로 모였습니다.
남은 2.7Km를 막아 새만금의 생명과 주민들의 생존권을 기어코 파괴하고 빼앗으려는 정부와 개발세력에 저항하고 새만금을 살리기 위한 간절한 마음을 가진 모든이들이 힘차게 새만금을 살리기 위해 함성을 외치고, 함께 노래부르고 손을 잡았습니다.
힘도 돈도, 정말 가진 것이 없어 새만금이 아니면 죽음밖에 없는 주민분들의 처절한 절규와 새만금을 살려달라는 우리 아이들의 간절한 외침을 외면한 정부와 재판부가 너무도 원망스러웠습니다.
그리고, 한국농촌공사는 이날을 대비해서 방조제 공사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게 돌망태로 성벽을 쌓아올리고 그 위에는 철조망까지 쳤습니다. 그 앞에서는 육중한 덤프트럭으로 길목을 막고 짧은 머리에 검은 옷을 입은 용역들이 그 앞을 가로막고 있고, 그 뒤에는 경찰(전경)들이 서 있었습니다.
하지만, 새만금의 생명과 희망을 노래하는 작은 힘들을 막아낼 수는 없었습니다. 작은 배를 이끌고 우리는 방조제 앞으로 향했습니다.
배는 바다로 가고 잡다!로 쓰여진 배를 힘을 모아 끌고서 배를 바다에 띄우는 퍼포먼스를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