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하구생명학교 참가기] 김해 농촌체험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2011년 12월 22일 | 활동소식

 





낙동강하구생명학교 참가기

김해 농촌체험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글 : 강혜린 학생



저는 이번 녹색연합에 들어와서 함께 많은 곳을 다녀보고 또 환경에 대해서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제가 처음 왔을 때였습니다.

저는 처음에는 “그냥 시간도 떼울 겸 놀러나 가자” 라고 생각하며 갔습니다.

하지만 여기는 제가 생각하는 것과 달랐습니다.

참가를 해서 이곳저곳 둘러보니 여러 곤충들도 보고 여러 체험도 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저는 어느새 부산 녹색연합의 영원한 팬이 되어 있더군요.

생명학교에 와서 제일 기억에 남는 일은 10월에 김해 무척산 농촌체험입니다.

그때 감을 따러 갔었지요. 감은 5개씩 따야 했습니다. 5개가 너무 많다고 생각하면서도 ‘많이 따서 아빠한테 드려야지’라고 마음먹었습니다.

계속 따다보니 감을 따는 것이 재미있어서 5개를 눈 깜짝 할 사이에 다 따버렸습니다.

감을 키우시는 아저씨께 가서 “1개만 더 따면 안돼요?” 하면서 계속 달라붙어 있다가 다시 한 번 더 와서 “딱 1개만 더 따면 안돼요?” 라고 물어보자 아저씨가 마지못해 승낙을 하였습니다.

남은 1개를 잘 익은 것을 얻기 위해 열심히 산을 올라가고 또 올라가다가 잘 익은 것을 1개 땄습니다.

감을 따고나서는 고구마 줄기를 따러 갔습니다.

고구마 무침을 할머니께서 잘 하시고 제가 좋아하는 것이라서 많이 따려고 애를 썼습니다.

고구마 줄기를 딸 때 되새기는 말이 있습니다.


‘굵고 튼튼하고 줄기의 크기가 큰 것을 똑 부러지게 뽑자’입니다.

저는 고구마 줄기를 계속해서 좋은 것을 뽑아서 많이 얻기 위해 쉬지 않고 계속해서 땄습니다.

고구마 줄기를 할머니를 위해서 뽑았습니다.

저를 항상 도와주시는 할머니는 고구마줄기 나물을 무척이나 좋아하시기 때문입니다.

만약 무척산이나 다른 곳에 환경이 훼손된다면 우리들의 자손들에게는 제가 느낀 것들을 물려줄 수가 없을 겁니다.

미래를 위해서 환경 훼손을 막읍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