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는 동생과 함께 가고 싶어요
글 : 한혜연 (초등 3학년)
어머니께서 자연학교에 신청 해 주셔서 2박 3일 동안 우포늪에 다녀왔다. 두건 물들이기(천연염색), 반딧불이 관찰하기, 우포늪 습지생물 관찰하기, 옥천계곡에서 물놀이하기, 박쥐와 나방놀이, 귀신놀이, 퀴즈 놀이 등을 했는데 습지생물에 대하서는 과학교과서에서도 배웠는데 실제로 볼 수 있게 되어서 좋았다.
자라풀의 공기주머니를 잘라서 보았는데 작고 큰 공기주머니가 여러 개 있었다. 이 공기 주머니 덕분에 자라풀은 물 위에 뜰 수 있다고 한다.
마름의 뿌리가 교장선생님의 키보다 훨씬 크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이런 습지생물들은 우리 몸의 콩팥과 같이 우포늪을 깨끗하게 해 주는 정수 기능을 한다고 한다. 또 장마철 동안에 빗물을 저장해서 홍수를 막는 역할도 한다고 한다.
우포늪에 사는 황소개구리는 외국에서 들어왔는데 옛날에 비해 수가 엄청나게 줄었다고 한다. 그 이유를 알아내기 위해 박사들이 연구를 했는데 어느 날 어미 황소개구리가 새끼황소개구리를 잡아먹는 모습이 카메라에 찍혔다. 황소개구리는 이렇게 해서 자기들이 먹이사슬을 조절한다고 한다.
우포늪이 중요한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앞으로 우리가 우포늪을 보호를 해야 한다는 걸 알았다.
양파와 꼭두서니로 염색하였는데, 꼭두서니로 염색한 두건은 주황색이고 양파로 염색한 두건은 노란색이 되었다. 나는 주황색이 예뻐서 꼭두서니로 염색을 했다. 양파로 염색한 언니, 오빠, 친구들의 손이 노란색으로 물들었다. 한 친구는 꽃무늬를 넣었는데 너무 예쁘게 해서 부러웠다. 집에 와서 엄마에게 보여드렸더니 잘 만들었다고 칭찬 해 주셨다.
내가 제일 재미있었던 것은 옥천계곡에서 물놀이한 것이었다. 돌멩이의 이끼를 밟고 넘어져서 체육복이 흠뻑 젖었다. 교장선생님이 주신 통에 소금쟁이, 도롱뇽, 작은 물고기를 잡아 관찰했다. 그리고 메꽃 선생님과 놀고 있는데 오빠들과 친구들이 물장구를 쳐서 손으로 얼굴을 막고 선생님을 방패삼아 숨었다. 한참 놀고 나니 배가 고팠다. 마침 선생님들이 계란과 수박을 주셔서 허겁지겁 먹었다. 계곡을 내려올 때 옷이 안 말라서 약간 추웠다. 숙소에 돌아와서 샤워를 하고, 저녁 식사를 했다.
선생님들이 귀신놀이를 한다고 해서 복도에 모여서 팀을 짜고, 식당으로 들어갔다. 뒤쪽에서 마녀 인형을 만났다. 꺅 소리는 안 질렀지만 등골이 오싹했다. 선생님들이 처녀귀신과 늑대인간으로 분장한 것은 별로 안 무서웠지만 선생님들이 열심히 준비하셨는데 섭섭해 하실까봐 무서운 척 했다.
저녁에 감자를 구워 먹고 잠을 잤다. 잠들기 전에 엄마 생각이 나서 빨리 집에 가고 싶었다. 다음날 아침 다 같이 기념사진을 찍고 수료식을 한 후 부산으로 오는 버스를 탔다. 2박 3일 동안 너무 재미있었고, 집에 가서 엄마에게 이야기를 해 드렸다. 엄마도 재밌었겠다고 말씀하시며 내년에는 동생 동규가 1학년이 되니 같이 가라고 하셨다. 내년 여름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
글 : 한혜연 (초등 3학년)
어머니께서 자연학교에 신청 해 주셔서 2박 3일 동안 우포늪에 다녀왔다. 두건 물들이기(천연염색), 반딧불이 관찰하기, 우포늪 습지생물 관찰하기, 옥천계곡에서 물놀이하기, 박쥐와 나방놀이, 귀신놀이, 퀴즈 놀이 등을 했는데 습지생물에 대하서는 과학교과서에서도 배웠는데 실제로 볼 수 있게 되어서 좋았다.
자라풀의 공기주머니를 잘라서 보았는데 작고 큰 공기주머니가 여러 개 있었다. 이 공기 주머니 덕분에 자라풀은 물 위에 뜰 수 있다고 한다.
마름의 뿌리가 교장선생님의 키보다 훨씬 크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이런 습지생물들은 우리 몸의 콩팥과 같이 우포늪을 깨끗하게 해 주는 정수 기능을 한다고 한다. 또 장마철 동안에 빗물을 저장해서 홍수를 막는 역할도 한다고 한다.
우포늪에 사는 황소개구리는 외국에서 들어왔는데 옛날에 비해 수가 엄청나게 줄었다고 한다. 그 이유를 알아내기 위해 박사들이 연구를 했는데 어느 날 어미 황소개구리가 새끼황소개구리를 잡아먹는 모습이 카메라에 찍혔다. 황소개구리는 이렇게 해서 자기들이 먹이사슬을 조절한다고 한다.
우포늪이 중요한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앞으로 우리가 우포늪을 보호를 해야 한다는 걸 알았다.
양파와 꼭두서니로 염색하였는데, 꼭두서니로 염색한 두건은 주황색이고 양파로 염색한 두건은 노란색이 되었다. 나는 주황색이 예뻐서 꼭두서니로 염색을 했다. 양파로 염색한 언니, 오빠, 친구들의 손이 노란색으로 물들었다. 한 친구는 꽃무늬를 넣었는데 너무 예쁘게 해서 부러웠다. 집에 와서 엄마에게 보여드렸더니 잘 만들었다고 칭찬 해 주셨다.
내가 제일 재미있었던 것은 옥천계곡에서 물놀이한 것이었다. 돌멩이의 이끼를 밟고 넘어져서 체육복이 흠뻑 젖었다. 교장선생님이 주신 통에 소금쟁이, 도롱뇽, 작은 물고기를 잡아 관찰했다. 그리고 메꽃 선생님과 놀고 있는데 오빠들과 친구들이 물장구를 쳐서 손으로 얼굴을 막고 선생님을 방패삼아 숨었다. 한참 놀고 나니 배가 고팠다. 마침 선생님들이 계란과 수박을 주셔서 허겁지겁 먹었다. 계곡을 내려올 때 옷이 안 말라서 약간 추웠다. 숙소에 돌아와서 샤워를 하고, 저녁 식사를 했다.
선생님들이 귀신놀이를 한다고 해서 복도에 모여서 팀을 짜고, 식당으로 들어갔다. 뒤쪽에서 마녀 인형을 만났다. 꺅 소리는 안 질렀지만 등골이 오싹했다. 선생님들이 처녀귀신과 늑대인간으로 분장한 것은 별로 안 무서웠지만 선생님들이 열심히 준비하셨는데 섭섭해 하실까봐 무서운 척 했다.
저녁에 감자를 구워 먹고 잠을 잤다. 잠들기 전에 엄마 생각이 나서 빨리 집에 가고 싶었다. 다음날 아침 다 같이 기념사진을 찍고 수료식을 한 후 부산으로 오는 버스를 탔다. 2박 3일 동안 너무 재미있었고, 집에 가서 엄마에게 이야기를 해 드렸다. 엄마도 재밌었겠다고 말씀하시며 내년에는 동생 동규가 1학년이 되니 같이 가라고 하셨다. 내년 여름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