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가진 도롱뇽의 날…

2004년 7월 20일 | 활동소식

두번째 도롱뇽의 날 행사이기도 하고 부산의 도롱뇽의 친구들이 지율 스님의 농성을 지지 방문하러 오는 날…   이날도 오전부터 많은 비가 쏟아졌지만 지율 스님과 함께 하고자 하는 이들의 방문은 이어지고 있었다.






1시반쯤 부산에서 올라온 도롱뇽의 친구들로부터 날라온 메세지… ” 지금 전경들의 저지로 농성장에 들어갈 수가 없습니다.”
하루에 수백명의 관광객들과 시민들이 자유롭게 찾아드는 이곳을 도롱뇽의 친구들은 들어올 수가 없었습니다.





이 소식을 듣고 청와대로 항의하러 발걸음을 옮기시던 지율 스님이 경찰의 제지로 더이상 나아가지 못하시자 쏟아지는 비를 맞으며 침묵 시위에 임하시자





결국 경찰은 저지선을 풀고 부산에서 올라온 도롱뇽의 친구들은 농성장에 들어올 수 있었지요…






잠시 담소를 가진 후 한창 도롱뇽의 날 행사가 진행되고 있는 마로니에 공원으로 함께 하시자 공원 입구에서 떡나주기 행사를 하는 친구들은 크게 반겨주고







도롱뇽을 살려달라는 마음을 풍선에 남기는 아이들과 함께 글도 남기시고




아이들의 손을 잡으시고 마음을 나누셨습니다.



잠시 후  조약골, 별음자리표, 이대리의 즐거운 공연이 시작되자





참가자들은 손에 손을 잡고 도롱뇽 꼬리잇기 놀이를 하며 마로니에 공원을 가득 채웠고




도롱뇽을 살려달라는 마음을 털실에 엮어서 풍선을 하늘 높이 날려올려보냅니다.




풍선 띄우기 놀이가 끝나도 아쉬움이 남는지 아이들은 풍선곁을 떠나지 못하고




특별히  대나무 악기(?) 연주를 준비해온 도롱뇽의 친구들의 공연은 행사를 마치고 돌아가는 이들의 발걸음에도 잔잔한 여운을 남겼습니다.  
자연과 함께 살아가고자 하는 마음이 점점 공명으로 퍼져나가고 있습니다. 다음 토요일 가질 세번째 도롱뇽의 날 행사에서도 아름다운 마음을 함께 나누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