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 도롱뇽의 날 스케치

2004년 7월 20일 | 활동소식




7월 10일 첫 도롱뇽의 날 행사가 서울 광화문 앞(동화면세점)에서 열렸습니다.
평소 얼굴도 모르고 지낸 도롱뇽 친구들 50여명이 모여
행사에 필요한 도롱뇽 모형과 그림들을 직접 그리며 아주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제일 먼저 행사장에 도착하여 기다리고 있던 선생님과 학생들이 오손도손 얘기를 나누며 도롱뇽을 그리기 시작했으며








그 뒤로 도착하는 도롱뇽의 친구들도 ECO몹에 사용할 도롱뇽 모형을 만들기에 분주합니다.








점점 모형과 그림들이 완성되고 행사장 주변에 자리잡기 시작하네요.






그리고 한쪽에서는 올챙이 송과 자유를 개사해온 가수 도롱뇽 친구(자칭 이대리)님이 리허설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비록 마이크도 없는 작은 자리이지만 [메아리]라는 아름다운 곡으로
시작하는 마당을 열어주시는 별음자리표님…





이후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또소리로 [총을 내려라]를 열창해주시자




도롱뇽의 친구들은 마당을 뛰어다니며 길놀이로 고마움을 나타냅니다.






그리고 바로 상기된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 개사곡을 부르며 무대에 등장하는 이대리님…
며칠 전 우연히 산 기타를 이런 자리에서 사용할 수 있어서 너무나 좋았다고 하네요…







개사한 올챙이 송에 맞춰 율동을 준비해오신 별금자리님의 신난 표정에




다들 자리에서 일어나 함께 따라하고




아이들도 함께 신나 어울립니다.









한판 어울림의 자리가 끝나자 일부는 ECO몹(도롱뇽 퍼포먼스)으로 도롱뇽의 멸종 위기를 표현하고









일부는 시민들을 만나 홍보물을 나눠주며 100만 도롱뇽 소송인 모집을 위해 서명을 받습니다.







드디어 첫번째 도롱뇽의 날 하이라이트 – 풍선띄우기…
가느다란 털실로 한올 한올 거미줄을 엮고
자동차 배기가스를 가득 채운 풍선을 하늘로 날려보냅니다.





“천성산과 도롱뇽을 살려주세요”라고 외치면서…






모든 행사가 끝나고 다음주 두번째 도롱뇽의 날엔 꼭 한명씩 더 데려올 것을 약속하고 헤어진 후
이대리님은 청와대 앞에서 농성중이신 지율 스님께
자신이 직접 개사한 도롱뇽 송과 자유를 들려드리며 당시의 분위기를 전했고





일주인간 대구에서 부산까지 도보 순례한 파란 2004 학생들도
서울로 올라오자 마자 도롱뇽의 날 행사에 참가한 후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