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룡뇽 소개 □ 도룡뇽의 알: 도룡뇽은 알들을 맑은 계곡물에 낳습니다. 이곳은 산소가 많고, 온도도 적당하며, 오염이 전혀 되어 있지 않아 알에서 깨어난 도룡뇽의 새끼가 자라는데, 매우 좋은 환경이 되어 주기 때문입니다. 개구리알과 달리 타원형의 도넛츠 같이 생긴 흰포에 알들이 새까맣게 들어있는 모습을 봄의 계곡 여기저기 물이 고인 장소에서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절대 키운다고 집에 가져가지 마세요. 집에 가져가면 반드시 도룡뇽은 죽습니다.
□ 도룡뇽은 주변 환경에 민감해요! 도룡뇽은 어릴때는 아가미로 호흡을 하지만 어른이 되어서는 폐와 피부 호흡을 합니다. 그래서 어른이 되면 물과 육지 모든 곳을 다 돌아다니며 생활하죠.. 하지만 피부호흡을 하기 때문에 물이 오염 되면 바로 피부 속으로 오염 물질이 들어가게 되므로 목숨이 위험해 집니다. 따라서 도룡뇽을 자연환경이 깨끗한지 아닌지를 알아보는 지표종으로 정해놓은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도룡뇽이 있는 계곡이나 웅덩이를 보면 “아~하! 이곳은 물이 깨끗하구나” 라고 생각해도 됩니다. 특히 꼬리치레도룡뇽은 물이 차갑고, 아주 깨끗한 샘물이 솟는 산속에 살고 있어 개발로 많은 곳이 오염된 우리나라 산에서는 더욱 보기 힘든 도룡뇽이 되었습니다.
□ 도룡뇽 기상센터 : 도룡뇽은 알을 물속 풀이나 작은 돌에 붙여 알이 빗물에 떠내려가지 않도록 낳습니다. 하지만 그해 가뭄이 들어 물이 모자랄 것 같으면 그냥 물속에 알을 낳아 작은 비에도 흘러 내려 물이 있는 곳에 새끼가 깨어 날 수 있도록 합니다. 옛 사람들은 도룡뇽이 알을 어떻게 낳았는지를 살펴 농사를 지었다고 합니다. 그 외 많은 도룡뇽과 관계된 이야기가 천성산 홈페이지(www.cheonsung.com)에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