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말 환경파괴 중단 및 토양오염정밀조사 촉구

2011년 12월 23일 | 보도자료/성명서


 

성 명 서




 용호동 이기대 자연공원인 동생말은 앞으로는 광안리 해수욕장과 광안대교가 한눈에 보이고, 뒤로는 해안절벽과 산을 끼고 펼쳐져 있는 천혜의 자연환경으로 남구의 지역주민 뿐만 아니라 부산시민 모두의 자랑이자 쉼터이다.




 이렇듯 지역주민의 사랑을 받고 있는 동생말을 보호하고 보존해야할 의무가 있는 남구청이 지역주민과 환경단체가 제기하는 폐기물 매립에 의한 토양오염 문제를 제대로 조사하지 않더니, 2007년부터는 석면폐기물까지 발견되어 주변 환경과 지역주민의 건강이 우려되는 지경에 이르렀다.




 상황이 이즈음 되면 제대로 된 토양오염조사와 폐기물 조사를 실시하여야 하는 것이 상식인데, 남구청은 무순 배짱인지 감사원의 감사지적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입맛에 맞는 사람들로 협의체를 구성하여 별다른 대안도 마련하지 못한채 몇 번의 조사와 간담회로 2008년 말경 협의체를 해산하는 등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처사로 일관하였다.




 더욱이 환경단체의 지속적인 조사요구에도 폐기물 매립지역의 정화를 하지 않은 채 매립지역을 개발하기 위한 건축허가를 승인하고, 등산객과 아무런 상관없는 도로를 내어 자연경관을 파괴하더니, 급기야 토착비리 의혹에 연루되는 등 남구청의 행태는 실로 충격을 금할 수 없다.




 이에 부산녹색연합에서는 감사원 감사청구와 부산지검에 진정서를 각각 제출하여 문제의 원인을 밝혀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하며, 지역주민과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하나. 천해의 관광자원인 동생말을 보호하기 위한 노력으로 제대로 된 토양오염조사와 정화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한다.


 하나. 무분별한 개발을 멈추고 자연환경을 보호하는 정책을 추진할 것을 요구한다.


 하나. 자연환경을 수익의 수단으로 활용하기 위해 개발업자와 결탁한 관련자들에 대한 조사를 요구한다.    




2010년 2월 26일


부산녹색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