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지난해 12월 ‘세계안전도시’ 인증을 받은 것을 기념하여, ‘대도시에서의 국제안전도시 사업’을 주제로 ‘제7차 아시아 안전도시 연차대회’를 오는 5월 12일(월)부터 6일간 해운대 벡스코에서 엽니다. 이 회의에는 20개국 60개 도시 안전전문가 300여 명이 참석합니다.
세월호 참사를 통해 우리사회의 허술한 안전망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대한민국 어디에도 안심할 수 있는 곳이 없습니다. 부산 또한 마찬가지 입니다. 고리 핵발전소 1호기는 여전히 가동중이고, 최근에는 신고리 핵발전소 5,6호기를 건설하기 위한 준비도 시작되었습니다. 이번 회의가 기념한다는 부산시에 대한 ‘세계안전도시 인증’은 무엇을 근거로 이루어진 것인지 궁금합니다. 이번 회의의 목적은 안전산업관련 기업들의 이윤창출을 위함입니다. 이를 부산이라는 대도시와 연결시키기 위함입니다. 핵발전소 안전과 같은 시급하고 중요한 문제가 산적해 있는 부산시를 ‘안전도시’라 부르는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는 것입니다.
이에 반핵대책위는 “핵발전소가 가동되고 있는 도시는 어떤 이유에서든 안전도시가 될 수 없다”는 슬로건으로 5월 12일(월) 오후 2시 30분 해운대 BEXCO에서 대회 개막식에 앞서 기자회견을 가지고자 합니다. 많은 참석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