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신고리 1호기의 냉각제 펌프에서 냉각수가 세어 나왔습니다….가 아니고 숨기고 있다가 들켰습니다.
사고가 난건 12월 말쯤이었습니다. 부품비리다 뭐다 등등으로 작년 내내 하던 뻘짓을 자기들끼리 적당히 말맞춰 정리해가던 때였습니다.
별 일 아니라서 보고 안했다는 공식 해명을 내놓았습니다. 복사붙여넣기로 정성스럽게 작성된 해명자료는 보는 이로 하여금 잔잔한 감동의 물결@#$%$&%을#@$&
이번에 냉각수가 누출 된 곳은 범상치 않습니다. 원자로의 냉각에 직접적인 역할을 하는 계통에 포함된 곳입니다. 물빠진 핵발전소의 최후를 우리는 후쿠시마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한수원은 고장난 부위의 설계를 변경해 다시 만들것이니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합니다. 보고할 필요도 없는 문제를 해결하는데 설계를 변경해야 하는군요…..(?)
그냥 있을 수 없습니다. 내일 오전 10시 고리원자력본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엽니다. 분노의 팔뚝질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신고리 1호기 냉각제 누출 사건 은폐 규탄 기자회견
일시 : 2014년 2월 6일 10:00
장소 : 고리원자력본부 앞
주최 : 탈핵울산시민공동행동, 핵발전확산반대경남시민행동, 반핵부산시민대책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