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8(목)초록영화제_“낡은 가치를 뒤집는 유쾌한 항쟁기!”< 춤추는 숲>

2013년 2월 20일 | 공지사항

2월 초록영화제

 

“낡은 가치를 뒤집는 유쾌한 항쟁기!”< 춤추는 숲>

 

춤추는 숲 Forest Dancing

강석필│2012│Documentary│Color│106min

 

서울독립영화제2012 우수작품상 / 제

17회 부산국제영화제 와이드앵글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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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은 조용한 가운데 생기가 넘친다. “안녕하세요?” “안녕, 맥가이버! 안녕, 호호!” 익숙한 별명으로 이웃들과 인사를 나누며 동네 골목을 지나는 감독 부부는 10년 넘게 성미산마을 주민으로 살고 있다. ‘성미산마을’은 마을이라는 단어조차 낯설어진 서울 도심에 있는 마을공동체다. 이 생기 넘치는 마을에서 주민들은 서로에게 필요한 것을 함께 의논하고 힘을 보탠다. “어떻게 하는 게 잘사는 걸까?” 답답한 기성의 틀에 질문을 던지고, 좌충우돌 새로운 길을 찾아간다. 그렇게 생각을 나누고 보태면서 17년이 흘렀고, 성미산마을은 이제 의미 있는 도시공동체로 주목받게 되었다. 2010년, 이렇게 평범한 별종들이 살아가는 마을에 긴장감이 돌기 시작한다. 한 교육재단에서 성미산을 깎아 학교를 이전하겠다고 나섰고, 서울시가 이를 허가했기 때문이다. 한국 사회 개발의 신화가 성미산을 관통하는 순간이었다. 마을의 중심인 성미산이 위태로워지자 사람들은 빠르게 움직인다. 산을 지키는 싸움은 파란만장하지만, 성미산 사람들은 남다르게 풀어낸다. “낡은 가치를 뒤집는 유쾌한 항쟁기!”

 

 

줄거리 

도심에 한 마을이 있다. 출·퇴근 사이에 잠시 머무는 공간이 아닌, 재테크 수단으로서의 집이 아닌, 자전거 타고 한 바퀴 돌면 동네 사람 모두와 인사를 나눌 수 있는 사람이 보이는 마을 공동체. 바로 성미산 마을이다. 자연 생태적인 삶을 살자는 어쩌면 너무나 소박한 그러나 도시에서는 결코 쉽지 않은 꿈을 가진이들이 성미산을 중심으로 모인 지 십수 년. 그러나 그 성미산이 자본과 개발의 논리 앞에 춤을 추기 시작한다. 이 춤은 때론 아픔을 토해내는 한 서린 춤이고, 때론 모두를 부둥켜안는 어울림의 춤이기도 하다. <춤추는 숲>은 베테랑 프로듀서 강석필 감독의 입봉작으로, 성미산 마을에 거주하는 맥가이버(마을에서 감독의 별명)가 관객을 성미산 마을로 초대하는 영화이다. 초대받은 관객은 성미산 마을 사람들을 만나고, 그들이 성미산을 지켜내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성미산 사람들의 가치관을 만나게 된다. “완고한 틀에 질문을 던지고 다른 가능성을 타진하되 유쾌함을 잃지 않을 것!” 영화는 영화 속 성미산 마을과 꼭 닮은 모습으로 유쾌하고 따스하고 그리고 질문을 던진다. “나는 잘 살고 있는가?” (이승민) (제 17회 부산국제영화제)

[상영일정]

 

 

* 일시 & 장소: 2월 28(목)은 7시 30분 영화상영 / 부산교대앞 공간초록

 

* 주 관:초록빛네트워크

 

* 진행내용 7:30 _ 8:5초록영화제 상영    8:50 감상 나누기

 

* 참가비는 없습니다 단, 자발적 후원을 통해서 영상대여 및 감독님 초대에 쓰입니다.

 

* 함께 나눌 음식을 준비합니다. 나눌 음식을 가져오셔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