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1일 오후 3시 50분경 지율스님이 천성산 계곡리 건설현장에서체포되셨습니다.
오전에는 도롱뇽 친구들, 수녀님들과 함께 현장을 지키셨고, 오후에 함께 하신 분들이 자리를 비우자 15여명의 경찰이 지율스님을 강제구인하여 양산경찰서로 연행했습니다.
긴급하게 연락을 받은 사람들이 20:00 경에 양산경찰서 앞에 모여,
연행의 부당함을 알리는 항의촛불시위를 진행했습니다.
지율스님은 연행이후 묵언하셨으며, 변호사 선임 거부, 면회거부를 하시고는 단식에 들어가셨습니다.
21:00에는 양산 전교조 사무실에서 향후 대책에 대한 논의를 했습니다.
대책회의에서는 향후 투쟁방향을 의논했고, 보다 면밀한 상황분석과 투쟁목표를 설정하기 위해서 6월 14일 저녁 8시에 확대비상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그 전까지는 천성산 동영상을 최대한 인터넷에 많이 올리고, 매일 저녁 양산경찰서 앞에서 항의시위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14일 오전 11시에 열리는 도롱뇽 소송 항소심 1차공판에 집결하기로 했습니다.
6월 12일 오전 11:00에는 천성산 대책위를 비롯, 각 단체 대표단들이 양산경찰서장 면담을 진행, 지율스님 연행을 규탄하고, 석방요구를 했습니다.
경찰서장은 오늘 오후에 마지막 조사를 진행 후 검찰에서 구속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14:00 양산시외버스터미널 앞에서 진행되는 “6.12 세계 공동 반전 평화의 날” 집회에서 관련 유인물을 배포하고, 지율스님 연행의 부당함과 천성산 고속철도 관통 반대 운동을 알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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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율스님께서 12일 오후 1시30분경 불구속기소로 풀려났습니다.
하루 전 천성산 공사현장에서 체포된 후 유치장에 수감된 지 22시간 만입니다.
스님께서는 다시 현장으로 돌아가 천성산 지키기를 계속 할 것입니다.
14일 (월요일) 오전 10시 부산 고법앞에서 열릴 예정인 ‘도롱뇽 소송 승소기원을 위한 미사’에 많은 참석 바랍니다.
도롱뇽 소송 항고심은 14일 오전 11시 부산 고법 401호 법정에서 열립니다.
이번 재판은 일반인은 물론 언론에도 공개 된다고 하니 관심을 갖고 지켜봐 주십시오.
월요일 401호 법정에서 만납시다.
이후 진행되는 상황은 신속히 천성산 대책위 게시판에 올라올 예정입니다.(http://www.cheons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