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의 날”을 맞는 대전충남녹색연합의 제안***
* 지구의 날 행사가 대형화되면서 오히려 지구의날의 의미와 멀어지는 것은 아닌가하는 걱정을 가져봅니다. 부산녹색연합 역시 사진전을 하고 있지만, 대전충남녹색연합의 고민을 함께 나눠보고 싶습니다.*
오늘 하루, 지구를 쉬게 하자
4월 22일은 32번째 ‘지구의 날’입니다.
대전충남 녹색연합은 지구의 생일인 오늘 하루 지구를 쉬게 하자고 회원들과 대전시민들께 호소합니다.
해마다 “지구의 날”이 되면 세계 각국에서 다채로운 기념 행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전충남 녹색연합은 올해 ‘지구의 날’을 기념하는 어떤 행사도 갖지 않기로 했습니다. “지구의 날” 하루만이라도 지구를 쉬게 하자는 취지에서 입니다. 행사를 위 한 물품구입, 차량 이동 등의 에너지 소비를 없애고, 배출되는 오염물질과 쓰레기를 줄여보자는 의미입니다.
그 대신 대전시민들과 함께 실천할 수 있는 ‘지구사랑 7가지’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지구의 생일이니 만큼 인간이 즐거운 날이기보다 지구가 즐거운 날이 되어야합니다. 물론 쉽지 않겠지만 단 하루만이라도 지켜보았으면 합니다. 인간을 위해 그 동안의 지구가 갖은 수고를 다해온 것을 생각한다면 결코 어려운 일이 아닐 것입니다.
지구를 생각하는 7가지 행동
1. 나는 오늘 하루 아무 것도 사지 않는다.
우리가 아무 생각없이 사는 불필요한 물건들이 얼마나 지구를 괴롭히고 있는지…
혹시 자신이 없다면, 외출을 삼가보는것도 좋은 방법이겠죠.
2. 나는 오늘 하루 쓰레기를 만들지 않는다.
아마 한번 해 보시면 쓰레기를 만들지 않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지 아실거예요. 하지만 조금만 더 생각해보고 노력하면 지금보다 아마 10배는 줄일 수 있을걸요?
3. 나는 오늘 하루 육식을 하지 않는다.
육식을 하는 것이 왜 환경과 관계가 있는지 아시죠? 아마 현재 육식을 주식습관으로 하고 있는 서구유럽 사람들이 50%만이라도 채식으로 바꾼다면 아프리카나 저개발국가의 기아문제는 다 해결할수 있을걸요? 그만큼 소가 먹어치우는 곡식양이
많다는 뜻이지요. 그리고 그 소들을 키우기 위해 얼마나 많은 초지들이 사라져가는지…
4. 나는 오늘 하루 인스턴트 식품을 먹지 않는다.
집에 한번 둘러보세요. 컵라면, 냉동새우, 햇반… 아마 인스턴트 음식 하나쯤은 다 가지고 있겠죠? 쓰레기 문제뿐 아니라 우리의 건강이나 성격에도 영향을 미치는 인스턴트 음식은 좋은 점이 별로 없습니다. 하루만이 아니라 오늘부터… 어때요?
5. 나는 오늘 하루 자가용을 타지 않는다.
이 실천은 외출을 하지 않는게 가장 좋을거예요. 하지만 불가피하게 외출해야 한다면 꼭 대중교통을 이용하세요. 하루만이라도 차가 없는 거리는 아마 공기가 달라질거예요. 지구는 무척 즐겁겠죠?
6. 나는 오늘 하루 세탁기를 쓰지 않는다.
이건 쉽다구요? 빨래를 하지 않으면 된다구요? 후후… 그렇긴 하지만 하루만 한번 손빨래를 해 보세요. 그 동안 우리가 편해지기 위해 얼마나 많은 물을 낭비하고 세제를 강으로 흘려보냈는지… 조금만 힘들고 불편하면 지구가 즐겁다구요
7. 나는 오늘 하루 지구가 베풀어주는 것에 대해 깊이 감사한다.
지구가 인간을 위해 베풀어 주는 혜택은 모든 인간이 잘 알 것입니다. 하지만 인간의 무한한 욕망으로 지구는 병들어 가고 있지요 지구에 대한 고마움과 함께 지구를 살리기 위한 일에 동참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