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가 올지도 모르는 저녁이었습니다. 밀양역 멀리 달려간 도로가 지평선에 닿기 전에 어두운 하늘로 사라졌습니다. 사회자의 목소리에 메아리가 이어졌습니다. 다행히 보도블럭은 따뜻했습니다.
‘핵발전소 그만 짓GO, 할매가 간다’는 주민들의 요구를 표현하고 알리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더불어 정부와 국회, 한국전력이 성실히 ‘전문가 협의체’에 임해줄 것을 촉구하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매 주말 영남루 앞에서 있었던 촛불 문화제를 밀양역앞으로 옮겨와 크게 열었습니다.
무엇이 문제인지, 해결은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 등에 대한 발언, 뼈있는 춤과 노래, 간단극이 계속되었습니다. 노래패 ‘맥박’이 박상철의 곡, ‘황진이’를 개사해 만든 ‘765송전탑반대송’을 불렀습니다. 무대 위에서 부른 노래가 평소 듣던 녹음한 것보다 듣기 좋았습니다. ‘송전탑 때문에 못살겠다’는 가사가 분명히 전해졌습니다.
P.S. 송전탑을 세우겠다는 한국전력과 허락할 수 없다는 밀양지역주민들의 다툼은 올해로 8년째를 맞고 있습니다. 고용량 송전선은 강한 전자파를 발생시킵니다. 그것은 생물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칩니다. 때문에 송전선이 지나가는 지역은 많은 피해를 입습니다. 송전선이 걸릴 송전탑을 건설하는 데에는 주변에 대한 이러한 피해를 고려해야 합니다.
지금까지는 얼마 안되는 액수의 보상비가 피해의 대가로 지불되었습니다. 여러 지역에 송전탑이 건설되었습니다. 하지만 밀양 주민들은 이를 거부하였습니다. 보상액을 문제삼은 것이 아니었습니다. 송전탑이 고향에 들어오는 것을 거부하였습니다. 전자파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땅 속 깊히 송전선을 묻거나 인적이 없는 다른 곳으로 송전선을 보내기를 원했습니다.
한국전력은 다른 선택에 들어가는 기술적, 금전적 부담이 지나치게 크다고 곤란해 했습니다. 보상비를 올려 주민들의 요구를 사려 했습니다. 주민들은 자신들의 요구를 무시하는 한전이 이해되지 않았습니다. 한전은 다른 선택을 할 능력이 없다면서도 미안한 기색이 없이 그렇게 당당할 수 없었습니다. 수도권에 전기를 공급하기 위해 지방에 핵발전소와 송전탑을 강요하는 지금의 전력체계의 부조리함에도 아무런 의심이 없었습니다.
결국 한국전력은 공사를 강행하기 시작했습니다. 주민들은 이를 막아섰습니다.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고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많은 희생끝에 합의점을 찾기위한 대화가 몇일 전부터 시작되었지만, 한국전력은 여기에 그다지 흥미가 없어 보입니다.
오마이 뉴스 [밀양 송전탑 반대 할머니들 “우리는 이길 수 있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878591&CMPT_CD=SNS0
오마이 뉴스 [<사진> 밀양 송전탑 반대 “할매가 간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878598
‘핵발전소 그만 짓GO, 할매가 간다’는 주민들의 요구를 표현하고 알리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더불어 정부와 국회, 한국전력이 성실히 ‘전문가 협의체’에 임해줄 것을 촉구하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매 주말 영남루 앞에서 있었던 촛불 문화제를 밀양역앞으로 옮겨와 크게 열었습니다.
무엇이 문제인지, 해결은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 등에 대한 발언, 뼈있는 춤과 노래, 간단극이 계속되었습니다. 노래패 ‘맥박’이 박상철의 곡, ‘황진이’를 개사해 만든 ‘765송전탑반대송’을 불렀습니다. 무대 위에서 부른 노래가 평소 듣던 녹음한 것보다 듣기 좋았습니다. ‘송전탑 때문에 못살겠다’는 가사가 분명히 전해졌습니다.
P.S. 송전탑을 세우겠다는 한국전력과 허락할 수 없다는 밀양지역주민들의 다툼은 올해로 8년째를 맞고 있습니다. 고용량 송전선은 강한 전자파를 발생시킵니다. 그것은 생물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칩니다. 때문에 송전선이 지나가는 지역은 많은 피해를 입습니다. 송전선이 걸릴 송전탑을 건설하는 데에는 주변에 대한 이러한 피해를 고려해야 합니다.
지금까지는 얼마 안되는 액수의 보상비가 피해의 대가로 지불되었습니다. 여러 지역에 송전탑이 건설되었습니다. 하지만 밀양 주민들은 이를 거부하였습니다. 보상액을 문제삼은 것이 아니었습니다. 송전탑이 고향에 들어오는 것을 거부하였습니다. 전자파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땅 속 깊히 송전선을 묻거나 인적이 없는 다른 곳으로 송전선을 보내기를 원했습니다.
한국전력은 다른 선택에 들어가는 기술적, 금전적 부담이 지나치게 크다고 곤란해 했습니다. 보상비를 올려 주민들의 요구를 사려 했습니다. 주민들은 자신들의 요구를 무시하는 한전이 이해되지 않았습니다. 한전은 다른 선택을 할 능력이 없다면서도 미안한 기색이 없이 그렇게 당당할 수 없었습니다. 수도권에 전기를 공급하기 위해 지방에 핵발전소와 송전탑을 강요하는 지금의 전력체계의 부조리함에도 아무런 의심이 없었습니다.
결국 한국전력은 공사를 강행하기 시작했습니다. 주민들은 이를 막아섰습니다.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고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많은 희생끝에 합의점을 찾기위한 대화가 몇일 전부터 시작되었지만, 한국전력은 여기에 그다지 흥미가 없어 보입니다.
오마이 뉴스 [밀양 송전탑 반대 할머니들 “우리는 이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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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 뉴스 [<사진> 밀양 송전탑 반대 “할매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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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시물은 부산녹색연합님에 의해 2013-07-03 18:41:55 녹색이야기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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