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7(토) 제 2기 탈핵학교

2013년 4월 30일 | 활동소식

Photo from 에너지정의행동
 지난주 토요일, 부산동래생협에서 제 2기 탈핵학교가 개강했습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12시간 동안 진행된 이번 탈핵학교는 경성대학교 환경공학과 김해창 교수, 밀양 765Kv 송전탑 건설반대 대책위원회 이계삼 사무국장, 세종대 기후변화특성화대학원 박년배 연구교수의 강의와 참가자들의 토론, 발표로 이루어졌습니다. 진솔한 경험과 깊은 연구에서 우러난 강사님들의 강의는 참가자들의 기대를 져버리지 않았습니다. 바쁜 일정 중에도 좀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학구열을 불태우는 참가자들의 열정이 뜨거웠던 하루였습니다.

 다음은 강의 내용에 대한 짤막한 감상과 요약입니다.

1. 지속가능한 사회와 창조적 리더쉽(김해창)
 자연스러움을 찾기위해 지금 우리 주위의 잘못된 트랜드를 거스르는 것은 가치있는 일입니다. 하지만 종종 이것은 우리를 고통스럽고 외롭게 합니다. 스스로에게 기뻐하기 보다는 강박관념에 휩쌓여 다른 사람에게 분노합니다. 자연스러움을 찾기 위한 시도라는 사실을 끝까지 잊지 마십시오. 지속가능한 사회는 무엇보다 나 자신을 위한 것입니다.

2. 핵발전소와 지역사회(이계삼)
 못살고 못먹던 시절, 우리는 외국에 돈을 빌려서라도 사회기반시설을 만들어야 한다고 믿었습니다. 국책사업이라는 이름으로 참으로 많은 것이 이루어졌습니다. 하지만 그것을 위해서 더 많은 것들이 희생되어야 했습니다. 전원개발촉진법은 그러했던 시절에 만들어진 법입니다. 이 법은 밀양 주민들이 원하든 원치않든 그들의 땅에 송전탑이 들어설 수 있게 합니다.

3. 에너지전환 시나리오(박년배)
 Q. 덜 쓴다니 상상할 수 없습니다. 경제란 건 불어나기만 하는 것이 아니었던가요? 공급과 소비가 증가하는데 그 와중에 전기를 덜 쓸 수도 있나요?
 A. 절약은 좋은 사회의 적당한 미덕이 아닙니다. ‘수요관리를 통한 전기수요 억제’ 혹은 ‘효율증대를 통한 전기소비량 감소’라는 이름의 엄연한 정책중의 하나입니다. 우리나라는 단순히 이러한 정책에 소흘하고 있을 뿐입니다.

[이 게시물은 부산녹색연합님에 의해 2013-07-03 18:43:12 녹색이야기에서 이동 됨]
[이 게시물은 부산녹색연합님에 의해 2013-07-03 18:56:11 자유게시판에서 이동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