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22일 새벽
환경연합활동가 두분이 함안보타워크레인에 올라가
‘강은 흘러야 한다’는 구호를 외치며 농성에 들어갔습니다.
20일간의 사투!
외로운 싸움이었습니다.
누구는 그러지요.
무모한 일을 한다고요.
누구는 그러지요.
공정20%가 지났는데 이제 와서 그만두는 것은 힘들다고!
지금 지구는 온통 이상기온으로 홍수와 지진, 한파에 두려움에 떨고 있습니다.
이제 자연은 경고를 넘어 계속해서 인간들에게 쏟아붓고 있는 듯 합니다.
계속되는 중국의 지진과 홍수, 집중호우.아이티의 대지진
러시아의 대형산불과 폭염, 아프리카의 대형산불… 인간이 다스리기 힘든 일들이 몰려들고 있습니다.
중국의 샨사댐을 알고 있는지요?
1993년에서 착공하여 2006에 완공한 사상최대의 댐건설입니다.
물을 다스리기 위해 건설된 샨사댐은 흐르는 물을 가두어 지축이 흔들림을 예고하였으며
이로인해 잦은 홍수와 지진이 중국을
휘감고 있으며 그로인해 한국에도 지대한 영향이 있을거라 일부전문가들은 전하고 있습니다.
지금, 4대강 또한 샨사댐과 같이 강의 흐름을 막고 보를 설치하고 있습니다.
거대한 샨사댐과 비교는 되지 않지만
자연스런 강의 흐름은 막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에게도 4대강사업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그러나 단 하나.
자연의 강은 분명 자연이 되지 않고
인간에 의해 가로막혀 버렸습니다.
우리나라는 6월에서 9월까지 법정홍수기간입니다.
지난 7월 예년보다 적은 비에도 낙동강 하류 함안보와 합천보는 수몰됐고, 주변 농경지는 침수됐습니다.
하천 관리의 기본을 지켜 이 기간 동안 4대강 공사를 전면 중단할 것을 요청합니다. 지금까지 4대강 공사 현장에서 나타난 문제들을 종합하여 4대강 사업의 대안을 마련하기 위한 기구를 만들고, 국민과 지방 정부와 대화에 나서십시오. 4대강의 어느 곳에 지금의 사업이 필요한지 혹은 필요치 않다면 어떻게 수정할 것인지 점검하고 대책을 마련하는 기구를 국회와 정부에 만들고 합리적인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시민사회와 진심으로 소통하기를 간곡히 원합니다.
함안보 타워크레인 농성은 8월10일 오후 6시
두 활동가의 안전을 위해 간곡한 설득으로 타워크레인에서의 농성은 해제되었습니다.
두 활동가(최수영,이환문씨)의 무사귀환에 감사드립니다.
■ 낙동강 함안보 크레인 고공농성 경과보고
– 7/22(목) :
*오전 5시 30분경 4대강사업 중단, 4대강검증기구 구성, 국회 특위 구성을 촉구하며 함안 보 40m 고공 크레인 점거 무기한 농성 돌입.
*11시 함안보 앞. 4대강 규탄 기자회견 개최 (과정에서 활동가 2인 연행 )
점거 과정에서 식량 및 충전기 강탈당해, 최철국 의원 경찰과 협의 공급을 약속했으나 이행되지 못함.
매일 저녁 7시 30분 촛불문화제 시작
* 부산지역 환경단체, 시민연대, 여성단체, 희망촛불, 부경아고라, 야4당 등 지지 연대 방문
-7/23 (금) : 박창근 신부 등 3인 삭발투쟁 기자회견
*조승수 의원 통해 첫 식량 및 물 공급 경찰은 충전기기 절대 불가함.
– 7/26 (월) : 천주교 생명평화 미사 시작
창녕경찰서장 금품수수 제보 및 mbc방송보도. (최수영 사무처장 크레인위에서 육성으로 제보함. 취재결과 창녕경찰서장 직접 인터뷰 돈 받았다 시인, 금액은 밝힐 수 없다.)
– 7/27(월)~ :
*서면 쥬대스앞에서 4대강반대부산네티젼연대 중심으로 4대강 중단, 함안보 농성 투쟁지지 촛불집회 개최
*홍희덕 의원 통해 2차 식량 및 물 공급하고 휴대전화기 1대 공급함.
– 7/28(수) 부산민주노동당 함안보 투쟁 연대지지 현장 지원
– 7/29(목) 부산국민참여당 함안보 투쟁 연대지지 현장 지원
– 7/30(금) : 서면 쥬대스 태화앞에서 중규모 이상 4대강 중단, 함안보 농성 투쟁지지 촛불집회
– 7/31(토) : 함안보 농성장에서 부산 경남 ‘함안보 농성 투쟁지지 및 연대 선언 집회
2인 의사 방문.400명 참석
* 시민들의 지지방문이 이어지고 있으며, 4대강사업 중단의 연대와 투쟁이 더욱 강력히 이뤄지고 있음.
– 8/1. 8/5 두 차례 크레인 에 기중기가 부딪혀 위험 느끼고 안정보장에 대한 보도화함
– 8/10 함안보 크레인농성해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