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세계습지의 날 – 기후변화의 해답, 습지를 보전하자!”
2010년 세계습지의 날을 맞아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4대강 살리기 사업은 반드시 중단되어야 합니다.
2008년 경남 창원에서 열린 람사르총회에서 이명박 대통령은 “우리나라가 람사르협약 모범국가가 되겠다.”고 선언한 사실이 있으며, 부산시는 낙동강하구의 물새서식지(한해 200여종 이상의 조류 관찰)의 중요성을 감안하여 2009년 낙동강하구를 동아시아-호주 플라이웨이에 등록한 사실이 있습니다. 그리고 2010년 세계습지의 날 슬로건은 “기후변화의 해답, 습지를 보전하자”입니다.
정부와 부산시는 앞에서는 국민과 시민들에게 자연환경을 보존하고, 각종 생물을 보호해야 하며, 친환경적인 국가와 부산을 만들겠다고 목소리를 높이는 등 각종 환경행사와 정책을 추진하면서 뒤로는 강의 모래를 파헤쳐(준설) 다양한 생물서식지를 파괴하고, 주요 습지를 훼손하며, 콘크리트 제방을 km 마다 강에 설치하는 등 언행이 일치 되지 않는 행위를 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문제를 지적하고 중단을 촉구하자 정부에서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는 괴변을 늘어놓고 있습니다.
이에 “세계습지의 날”을 맞아 정부의 4대강사업의 허구와 실체를 시민들에게 알리고 보 설치와 준설로 인해 부산시민의 식수원을 포기하는 낙동강사업의 즉각적인 중단을 촉구하였습니다. 또한 최근 공사가 진행중인 달성보와 함안보에서 발견된 오니토에 의한 문제를 통해 사전 조사와 영향평가의 총체적 부실 문제를 제기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