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너스~~~~낙동강 하구와 삼각주 이야기

2004년 8월 11일 | 활동소식

개발의 아픔을 간직한 낙동강 하구둑

강원도 태백에서 굽이굽이 흘러내린 작동강 물이 1.300리의 기나긴 여행을 끝내고 바다로 접어드는 길목에 달걀 모양의 큰섬이 있다.바로 을숙도 이다. 을숙도는 훌륭한 자연경관을 간직한 낙동당 하구의 대표적인 삼각주이다.

참고) 삼각주란?

강 안에 있는 섬이라고 해서 일명 하중도라 불리기도 한다. 흔히 모래섬이라고 하는데, 강 상류에서부터 강물과 함께 흘러온 흙이나 모래 등 퇴적물이 쌓여 만들어진 섬이다. 주로 큰 강의 하류에 만들어진다.
전체가 약 70만평으로 서울의 여의도와 맞먹는 면적이니 상당한 크기의 삼각주라고 할 수 있다.


부산시 사하구 강서구 일원에 위치한 낙동강 하구의 유역은 총 9.560ha에 달하고 있다.
이는 주남저수지(산남,춘삼,동판)의 432ha보다 30배가량 넓은 지역으로 습지 분류상 염습지에 해당되는 곳이다.


염습지연안에서 물이 들고 나는 조간대 갯벌의 상층부에서 육상 경계선 사이에서 해양환경과 만나는 반 육상환경의 짠 늪을 지칭한다.
짠 늪에는 많은 해양 생물들이 적응하여 서식하고 있으며,동시에 육상생물이 해양환경에 적응하여 분포하고 있거나 또는 보육장으로 이용하고 있어 다양한 생물종이 출현하며 그 생물량 또한 대단히 크다. 염습지의 형성은 해역의 지형적 특성과 해수유동과 같은 물리적 특성을 요구하는데 1차적으로 해안의 경사가 완만하고 강한 파도로 부터 보호 받을 수 있는 곳이며, 동시에 충분히 퇴적물질이 공급되는 지형조건을 갖춘 곳에 발달 하는데 이러한 조건을 갖춘 곳은 대부분 강의 하구 로서 낙동강 하구는 이의 대표적 지형이라 할 수 있다..



먹이사슬이 안정된 생물종 다양성의 보고

낙동강 하구는 담수,기수, 해수가 모두 연결되는 강의 종착역으로 강과 바다라는 상이한 생태계를 연결해주는 완충지대인 동시에 육지의 영양염을 바다로 전달, 연안지역의 생태적 생산력을 좌우하는 젖줄로 조류와 어패류,저서동물,곤충의 번식및 산란,서식지로서 또한 먹이공급처로서 기능을 가진 생물종 다양성의 보고일 뿐 아니라 해,수산물 양식 채취가 활발한 곳이다.
낙동강 하구의 환경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은 생물들이 살 수 있는 조건, 즉 풍부한 먹이다.
이곳은 강 상류의 영양분 많은 퇴적물이 떠내려와 강 하구의 모래갯벌 수초등이 쌓이고 강과 바다가 마주쳐서 모든 생물의 발생원이 되는 곳이다.
그래서 하등동물인 원생동물에서 연체동물,갑갇루,환형동물.어류에 이르기까지 여러 종류의 생물들이 살고 있다..



동양최대의 철새도래지

낙동강 하구 일원에서 기록된 조류는 15목46과 212종으로 도요목58종,참새목49종, 기러기목33종, 환새목매목이각각 18종 , 두루미목 11종이고 그이외의 목은 모두 5종이하이다.

주로 봄, 가을에는 민물도요,좀도요, 세가락도요 등오요류와 물떼새류가 이곳을 거쳐 지나가며 여름철b에는 물새흰물떼새, 쇠제비갈매기모래섬에 대집단을 이루어 번식한다.

하구의 갈대 밭에는 딱새과의 개개비가 수천마리 번식하고, 에는 뜸부기류인 쇠물닭 등도 많이 발견된다.

특히 겨울낙동강 하구에 겨울 철새들의 대집단이 가장 많이 찾아오는 계절로서 아때 낙동강하구는 온통 척새들로 덮여 장관을 이룬다.

낙동강 하구에서 번식하는 수조류 중 흰물떼새와 쇠제비갈매기
낙동강 하구의 삼각주가 국내 최대의 집단 서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