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우도와 그곳에 살고 있는 생물들

2004년 5월 25일 | 활동소식

진우도에 대해 알아보십니다.

○ 소개:
섬의 남쪽은 모래사구와 모래 해안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섬 북쪽은 펄갯벌로 육지와 이어져 있다. 그 외 섬의 중심에는 고아원과 약간의 경작지(대파 등.), 갈대, 세모고랭이, 띠풀밭, 해당화군락지, 방풍림(소나무, 은사시나무등)을 볼 수 있다.
현재 진우도의 나이는 100살이 조금 넘은 정도로 알려져 있고, 안정적인 육지생물과 갯벌, 모래해안 생물까지 다양한 생태계를 관찰 할 수 있는 곳으로 많은 시민단체와 지역주민들이 생태탐사를 하기위해 찾아온다.

○ 사는 생물

– 조개 : 모래 해안과 펄갯벌에는 다양한 조개껍질과 조개가 관찰된다.

가리맛조개: 구워 먹거나 국에 넣어 끓여먹음. 조가비(조개껍질)이 얇아 잘 부서진다. 민물이 흘러드는 갯고랑에 많이 살고, 뻘 속에 굴을 파고 살고 있기 때문에 바깥에 구멍이 두개가 보인다.

맛조개: 모래갯벌에 살며 조가비가 대나무 마디처럼 생겼다고 했어 죽합 이라고도 하며 얇아 잘 부서진다. 맛이 좋아 맛조개라고 하며 주로 국에 넣어 먹는다.

굴: 맛이 하도 좋아 “꿀”이라고도 하는데, 날것으로도 또는 익혀서 먹기도 한다. 바위에 붙어 있는 굴의 모습이 꽃 같다고 하여 석화라고도 한다. 진우도 앞 바다엔 굴 종패 양식을 아주 오래전부터 하고 있다.











<가리맛조개><어느것이 맛조개 일까요?>


– 게 : 모래해안의 달랑게, 엽낭게와 펄갯벌의 밤게, 길게, 쏙붙이, 그 외 진우도의 터줏대감 도둑게 등 다양한 생물을 관찰 할 수 있다.

도둑게: 바닷가에 가까운 육지에 살며, 갯바위는 물론 논이나 산기슭 같은 데에서도 산다. 온몸이 빨개서 금방 눈에 띄는데, 부엌에서 여러 가지 훔쳐 먹는다고 하여 도둑게라는 이름이 붙었다.

밤게: 몸통이 밤처럼 둥그스럼 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갯바닥에 산다. 다른 게와 달리 옆으로 걷지 않고 앞으로 걸어 다니며 움직임이 느리고 물지 않는다. 밤게는 짝짓기 철이 아니더라도 암컷과 수컷이 사이좋게 함께 있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다.

엽낭게: 모래갯벌에 살며 크기가 작고, 모래랑 색깔이 비슷하여 눈에 잘 띄지 않는다. 모래를 떠서 입에 넣고 먹이만 먹고 뱉어낸 동글한 모래뭉치들을 진우도에서 많이 볼 수 있다.

길게: 몸통의 넓이가 2:1(가로: 세로)정도로 길어 길게라고 하는데, 모래가 많이 섞인 갯바닥에 비스듬히 구멍을 파고 산다. 긴 눈을 세워 뻘 속에 들어 있는 모습을 볼수 있다.  























<암수서로 정다운 모습의 밤게> <길게의 긴 눈자루가 올려진 모습이 보인다.>
<도둑게> <도둑게집>
<넓적콩게의 일광욕> <쏙붙이>


– 염생식물: 소금기가 있는 땅에 자라는 식물을 말하며 진우도에는 다양한 염생식물과 그 외 해안식물이 자라고 있다.











<통보리사초> <모래지치>











<우산잔디> <갯멧꽃과 갯완두가 함께 핀 모습>











<갯메꽃 군락지> <갯완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