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하구조류조사 ; 104종, 낙동강미기록종 2종

2011년 11월 27일 | 보도자료/성명서

 

낙동강하구 4월 조류 조사 결과 발표


– 습지와 새들의 친구(박중록, 김영숙, 김연수, 천성광)와 부산녹색연합(김은정) 공동 조사팀은

– 4월 중 8회(1, 6, 12, 13, 19, 26, 27, 28일)에 걸쳐 낙동강하구 조류 조사를 실시하였습니다.
   이 중 13일은 전 종을 대상으로 28일은 도요물떼새를 중심으로 조사가 이뤄졌으며,

– 조사를 통해
  모두 109종 16,111개체의 조류를 관찰하였습니다.

– 이 중 큰부리제비갈매기와 붉은부리큰제비갈매기는 낙동강하구에서 처음 발견된 종이며
   국내에서도 이전 각각 2번과 3번의 관찰기록이 있을 뿐입니다.


희귀종

1. 멸종위기종 : 4종
    노랑부리백로/저어새/노랑부리저어새/매

2. 환경부지정 보호대상종 : 10종
   큰고니/고니/물수리/솔개/말똥가리/잿빛개구리매/쇠황조롱이/흑두루미/검은머리물떼새/알락꼬리마도요

3. 천연기념물 : 노랑부리백로(361호), 저어새(205호)


총 16,111개체 고찰

1. 도요물떼새가 30종(27.52%) 4513개체(28.01%)로 종 수와 개체수 모두 가장 많았으며
2. 갈매기류가 10종(9.17%) 4249개체(26.37%),
3. 제비류가 2종 4206개체(26.11%),
4. 오리류가 16종(14.68%) 2578개체(16.00%)의 순서로 관찰되었습니다.


  단일종

1. 제비가 4205개체(26.10%)로 가장 많은 수가 관찰되었으며
2. 민물도요 2939개체(18.24%),
3. 붉은부리갈매기 2289(14.21%)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 관찰된 109종의 새 중 물새류(수조류)가 72종으로 전체의 2/3를 차지하였으며, 10종의 맹금류가 관찰되었습니다.


  의의

1. 이번 조사결과는 과거 이 시기에 낙동강하구에서 이뤄진 어떤 조사보다 많은 종류의 조류가 낙동강하구를 이용한다는 것을 밝혔으며

2. 이 시기에 이렇게 많은 종류의 조류가 관찰된 것은

– 이 시기가 겨울새와 이동중인 새들을 함께 관찰할 수 있는 시기이며, 무엇보다
– 낙동강하구가 한국 제 1의 철새도래지이자 세계적 철새도래지로서 천혜의 자연 조건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며, 동시에
– 이 지역 보존을 위해 노력하는 NGO 들의 조사와 교육, 보호 등의 현장 활동이 늘 낙동강하구에서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3. 멸종위기종과 보호대상종을 포함한 수많은 새들이 이곳을 이용하는 것을 확인함으로서 낙동강하구의 조류서식지로서의 중요성이 다시 한번 확인되었으며

4. 지난 겨울 고니류의 월동실태조사에 이어 낙동강하구 보전을 위해 개발 주체가 아닌 NGO 그룹에 의해 본격적인 이 지역 조사활동이 이뤄졌다는 데에 큰 의미가 있다고 하겠습니다.

5.
– 이후로도 ‘습지와 새들의 친구’와 ‘부산녹색연합’은 낙동강하구에서의 조류조사를 매달 실시할 것이며
– 애정을 지닌 NGO들의 현장 활동은 이전 전문가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조사활동을 시민의 활동으로 확대하여 시민의 과학이 뿌리내리고
– 지역민에 의한 생활과학의 실천을 통해
– 지역의 세계적 자연유산을 시민의 손으로 지키는 뜻깊은 결과를 가져올 것입니다.

6. ‘습지와 새들의 친구’와 ‘부산녹색연합’은 낙동강하구 보전을 위해 최손의 노력을 다할 것을 다시 한번 약속드리며 관심 있는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기다립니다.

낙동강하구가 한국이 지닌 세계적 자연유산이라는 것을 입증할 것이며

관심있는 분들의 참여와 지원을 기다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