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낙동강하구생명학교 첫탐사

2014년 4월 5일 | 공지사항

4월 낙동강하구생명학교

첫탐사입니다.
많이 기다렸습니다.
우리가 가는 첫탐사지는 낙동강하구생명학교의 이름처럼
낙동강의 자연문화역사의 숨결을 느끼고자
부산지역 서낙동강을 찾아 떠납니다.

서낙동강은 1934년 대저수문과 녹산수문이 만들어지면서 서낙동강의 물길이 변하였습니다.
원래 서낙동강은 본류로써 낙동강하구원 원천적 물길이었습니다.
해마다 이곳은 홍수로 인하여  주변 농지와 가옥들이 물에 쉽사리 잠기는 곳이었습니다.

일제강점기 1931년 낙동강주변에 엄청난 제방축조공사(강바닥을 낮추고 강폭을넓히기 위해 토양으로 강변하천부지에 높이 세워 둑을 만듦)를 하였지요. 이후 구포와 대저를 잇는 구포대교(구포다리)공사도 진행되면서  대동(저)수문과 녹산수문이 함께 만들어졌습니다.

태백에서 내려온 물길은 낙동강하류 분기점, 그러니깐 지금의 낙동강 본류와 서낙동강이 갈라지는 지점에 대저수문을, 서낙동강 끝자락에 녹산수문을 설치하며 바닷물이 들어오지 못하게 수문으로 막아답니다.
바닷물이 서낙동강을 통해 원동까지 올라가는 물길을 막아버린거지요.
짠물이 올라오는 것이 막히니깐 물은 담수가 되어 농사에 도움을 주게 되었답니다.
하지만 물길생태계에게는 많은 변화가 왔을거예요.

낙동강 제방축조 공사 전에는 서낙동강 김해평야 대부분이 갈대밭이었고, 삼각주에 위치한 삼차강이라 불리는 세갈래의 물줄기는 자주 범람하여 홍수의 피해를 빈번히 입었던 곳이에요. 반면에 반복되는 홍수로 인하여 모래퇴적이 형성되어  하중도(강안에 있는 섬)가 생겨 기름진 농토가 되었답니다.
농지로 최적지인  이곳을 홍수로 부터 피해를 막고 농지활용을 위해 선택한 것이 축조공사와 수문을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낙동강의 역사와 생태계는 바뀌었답니다.

우리는 이런  역사와 문화가 깃든 서낙동강으로 떠나게 됩니다.

-때와 곳 : 2013년 4월 6일 오전 9:15분 부산진역 6번출구(45인승버스대기)
-탐험지 : 서낙동강일대(대저수문-둔치도-녹산수문)
-준비물 : 간편복장,운동화,마실물(물통에 담아오세요),
             도시락(일회용도시락,젓가락,물티슈는 안됩니다.),물수건,손수건
             한가지 추가(모종삽과 반이 잘려진 패트병/ 나무도 심고 씨앗도 심고~)
*오늘은 자연과 함께 하는 하루입니다.
  핸드폰은 집에 두고 오세요. 그래도 불안하다면 가져오되 모둠선생님께 맡겨둡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버스에서 다시 돌려드립니다. (부산진역도착 20분전)
  생물친구들을 품고 싶은 친구들은 디지털카메라는 가능합니다.
  카메라가 없는 친구들은 모둠선생님의 카메라 또는 폰으로 찍어 각자 핸드폰으로 전송하도록 하겠습니다.
  불편하더래두 오늘하루만 참기로 해요~
-도착하는 장소와 시각 : 부산진역 6번출구 4:30 도착예정입니다.
 늦어지면 문자드리도록 하겠습니다~